삶아먹어도, 튀겨먹어도, 쪄서먹어도 맛있는 감자. 감자는 과거 쌀을 구하지 못해 먹었던 음식으로 우리에게는 탄수화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사실 감자는 몸에 좋은 비타민과 영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유럽에서는 감자를 대지의 사과라고 부른다고 한다.
감자는 비타민 C성분이 많고, 칼륨함량이 높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데, 지금부터 감자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자.
피부미용
감자의 유명한 효능 중 하나는 열을 내려주는 효과다. 그래서 한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데였을 때, 오이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생감자.
데인 피부에 생 감자를 갈아 올려두면 진정효과와 함께 미백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감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백을 비롯한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감자는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이지만, 밥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포만감은 높고 살은 덜 찌게 하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다만, 기름에 튀겨서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에는 효과적이지 않으며, 소금이나 버터 등과 함께 먹기 보다는 감자를 찌거나 삶아서 순수하게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감기예방
감자 속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비타민 C가 많기로 유명한 사과의 두배 이상이라고 한다. 제 북유럽 사람들은 비타민 C를 보충하기 위해 오렌지 대신 감자를 먹었다고 한다.
이처럼 감자는 비타민 C로 인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혈압 예방
우리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과도한 나트륨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칼륨이다. 칼륨은 나트륨과 몸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도와주는데, 바로 이 칼륨 성분이 감자에 풍부하다.
따라서 감자를 꾸준히 섭취하면 몸 속 나트륨이 배출 돼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당뇨를 예방하는데 좋다고 하니 감자를 꾸준히 섭취해보도록 하자.
염증완화
감자는 염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요법으로 감자의 생즙을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억제하는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감자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을 실험한 결과 감자의 추출물이 노화의 원인이 되는 자유라디칼 성분을 제거해 주고, 항산화 효과를 통해 우수한 환원력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감자는 어떻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생감자를 쪄서 그대로 먹는 방법이다. 단, 설탕을 함께 먹으면 감자의 비타민 B1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감자만 먹는 것이 감자의 맛과 영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또한 생으로 먹는 것도 좋은데, 이때 껍질에 있는 영양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자를 생으로 먹을 때는 즙을 내서 먹거나 깨끗하게 닦은 후 잘게 썰어 된장이나 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10분 정도 물에 담가 전분을 뺀 뒤 사과나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서 먹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감자를 생으로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생으로 먹을 때는 1회에 종이컵 반컵정도, 주먹 반알 크기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