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9kg 감량하고 싶다면 두부를 ‘이렇게’ 먹어보세요!

두부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동양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생각하지만, 최근 서양에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두부를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 표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두부는 단백질과 칼륨, 식이섬유 등이 다양하게 함유 되어있고,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도 많습니다. 특히, 단백질은 우유나 달걀의 85~95% 육박해 육류나 치즈의 대용품으로도 손색이 없고, 콜레스테롤과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도 낮아 건강식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같은 두부라도 섭취방법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데 ‘이렇게’ 섭취하면 두부의 효능을 600% 높일 수 있습니다.

얼린 두부

바로 두부를 얼려서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생두부 100g당 단백질 7.8g에 불과한데 얼린 후에는 50.2g으로 약 6배가량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수분이 많은 두부를 얼리면 표면의 구멍이 생기고 그 사이로 수분이 빠져, 두부의 밀도가 높아지고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됩니다.

얼린 두부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4분 정도 가열 후, 조림이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표면에 생긴 구멍으로 간이 잘 베여 더욱 맛있어집니다. 특히, 얼린 두부는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이외에도 또 다른 놀라운 효능들을 있다고 합니다.

두부 효능

두부

1) 다이어트

두부는 오래전부터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한 방송에서 가수 김희철은 두부 다이어트로 2주 만에 9kg을 감량, 개그맨 윤정수는 두부로 12kg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100g기준 80kcal로 낮은 칼로리 식품이지만, 단백질 함량은 쌀밥보다 3배 이상 높은 고단백 식품입니다. 풍부한 단백질은 다이어트 중 발생할 수 있는 영양의 불균형을 조절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수분 함량이 높아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쉽게 생겨 다이어트에 식품으로는 최고인데요. 두부에 있는 레시틴 성분은 몸속에 쌓인 체지방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고, 리놀레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줍니다. 게다가, 콩의 펩타이드 성분은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요요현상을 방해준다고 합니다.

2) 골다공증 예방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중심인 뼈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이며, 여성은 남성보다 5배 높아 37.3%에 달한다고 합니다.

몸에 칼슘이 없으면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되고, 뼈의 형성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부 단백질에는 라이신이 함유돼 있어 다른 곡류에 결핍돼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부는 뼈 형성의 핵심 성분인 칼슘의 좋은 공급원으로써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심혈관 질환 예방

두부에 풍부하게 함유된 리놀레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혈관 건강을 강화시켜줍니다. 그 덕분에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각종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에서는 1995년~2011년까지 40만 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식단과 건강상태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식물성 단백질을 평균보다 더 많이 섭취한 성인의 평균 사망률이 전체연구 대상자의 평균 사망률보다 5% 낮았습니다.

또, 섭취하던 동물성 단백질 양의 3%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사망률이 10% 감소했고,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은 11% 감소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식물성 단백질을 먹어야 사망률과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줄이고, 식물성 단백질 위주 식단이 장수와 관련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4) 치매 예방

요즘 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되는 질환 중 하나는 “치매”이며, 치매를 예방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어야합니다.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 생성이 어려워지면서 치매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립식량과학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부에는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들어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세포구조와 대사 작용에 필요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레시틴의 주성분인 콜린은 뇌의 지질대사와 혈액순환이 촉진시키며, 또 콜린은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데요.

이는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신경세포 발달과 지적능력 개선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기능이 손상된 노인에게 레시틴을 처방하면 인지능력,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을 보존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5) 갱년기 증상 환화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폐경기 여성 호르몬 치료의 주요수단으로 에스트로겐이 사용되는데, 두부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을 부작용 없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학구조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해, 몸에서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요. 폐경 여성에게 콩을 갈아 만든 쉐이크를 장시간 마시게 한 결과, 호르몬 요법 효과만큼은 아니지만 안면홍조, 과민반응, 수면장애 등 일부 갱년기 증상들이 감소하였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두부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맛도 좋고, 섭취 방법에 따라 효능도 좋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는 냉장실이 아닌 냉동실에 보관해 두부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려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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