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표적인 여성용품인 부착형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으로 크게 떠오른 적 있었죠?
아무래도 가임기 여성들에게 생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신체에 부착되는 용품인 만큼 내가 사용할 생리대의 소재를 꼼꼼히 따져보곤 하는데요.
부착형 생리대만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생리컵부터 시작해서 탐폰 등 다양한 종류의 생리용품이 등장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죠?
처음엔 낯설게 느껴질지 몰라도 생리컵이나 탐폰의 경우 익숙해 지기만 한다면, 삶의 질이 달라질 만큼 아주 편리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생리컵과 탐폰은 둘 다 질 속에 삽입하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처음 착용할 때에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한 번 착용해보면, 마치 생리를 안 하는 것처럼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생리컵이나 탐폰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미국에서 탐폰 사용으로 인해 두 다리를 잃은 20대 여성 모델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여성 모델은 생리기간 중 탐폰을 착용했다가 독성쇼크증후군 증상을 보였다고 해요.
독성쇼크증후군이란? 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생리 용품을 통해 자궁으로 옮겨가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생리 중 체내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탐폰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당시 이 여성 모델은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다 심장마비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합니다.
한동안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다 다리가 썩는 증상이 일어나면서 하루아침에 두 다리를 잃게 됐다고 하네요.
이 여성 모델은 모델 활동을 하며 자신과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탐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또 미국국립보건원 측에 여성용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검사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탐폰을 오랜 시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도 위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3~4시간마다 교체하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