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질에 쌉살한 맛이 나는 부추는 파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파보다 가늘고 연하다. 그래서 부추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부침개로 부쳐 먹어도 맛있으며, 국이나 반찬에 첨가해 먹기도 한다. 또, 고기를 먹을 때 살짝 양념한 생부추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도 건강도 훌륭한 한상이 완성된다.
이렇게 활용도 높은 부추는 예로부터 ‘남성의 기운을 보강해 주는 음식’으로 여겨 왔다. 부추가 전립성 기능 및 정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부추는 비타민 A를 비롯해 비타민 C, 항산화 성분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아주 많은 식품이다.
특히, 부추를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간과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어떤 음식과 궁합이 좋은지 알아보고 그 외에 부추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부추와 사과즙
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추는 간에 좋은 채소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부추가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데, 이때 부추 즙을 내어 마시거나, 부추 생즙에 사과즙을 섞어 먹으면 그 효과가 더욱 강해진다고 한다.
부추와 서리태
대한암예방학회 자료에 따르면 부추의 알릴화합물과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부추의 이런 성분은 서리태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한다. 서리태에는 비타민 B1인 티아민 성분이 풍부한데, 부추의 알릴화합물과 서리태의 비타민 B1과 만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물질을 생성되면서 자양강장과 항암에 뛰어난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부추는 그 자체로도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채소이다.
첫번째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부추 속 베타카로틴이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해 주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소화기간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부추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B, 그리고 비타민 C가 풍부하며 그 외에도 카로틴과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동시에 소화기간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부추는 생식기 계통에 좋은데 특히 정력이 떨어지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이 부추의 생즙을 내어 먹으면 몸이 냉한 것을 보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이 약하거나 소변을 본 후 잔변감이 남는 경우, 요통이 심한 여성들 역시 부추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부추를 자주 섭취하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부추의 독특한 향은 황화아릴 때문인데 이 성분이 비타민 B1 유도체를 만들어 체내에 오래 남아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렇게 몸에 남아 있는 비타민 B는 몸이 이 영양분을 필요로 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돕는데, 이러한 효능으로 인해 피로회복이 잘 되고 힘이 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