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어서..” 병원에서 모발이식받고 얼마 뒤 사망한 모태솔로 30대 탈모남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어느 날 과하게 빠지는 머리를 보면 혹시나 나도 탈모가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탈모가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탈모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탈모 스트레스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매체 이투데이에서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한 아타르 라시드의 사연을 전하였습니다. 아타르 라시드는 30대 남성으로 늘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함께했는데요. 아타르는 심한 탈모로 연애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고민 끝에 모발이식 수술을 결심했는데요.

수술이 끝나고 얼마 후 숨이 자꾸만 가빠지는 등, 호흡을 내쉬기가 어렵고 몸이 떨리면서 발작 증세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얼마 후 아타르 라시드는 사망하였습니다.

아타르의 엄마는 “아들이 집안의 가장이었다. 아들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모발이식을 받은 것이었는데, 이렇게 죽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아타르 엄마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수술 후 머리에 붓기가 심하였고 몸 전체적으로 검은 발진이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쇼크성 사망으로 추측했습니다.

겨울에는 머리카락이 더 자주 빠지곤 하여 탈모로 고민 중이던 사람들이 더욱 심란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중에서도 탈모 정도가 심하여 모발이식을 계획 중인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모발이식이란 뒷머리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로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받는 탈모 시술 중 하나입니다. 모발이 적었던 부위에 두피나 모낭이 이식되면서 머리카락이 자라므로 인조 머리카락이 아니란 점에서 만족감이 매우 높은 수술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모발이식 수술의 종류는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절개식은 후두부에서 일정 크기를 절개하여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절개식은 수술 특성상 절개를 해야 하다 보니 수술 이후 통증과 흉터의 위험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비절개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므로 비절개식은 수술 직후에 티가 별로 나지 않고 채취해야 하는 모낭 부분을 삭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낭 단위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주변 모낭들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피부의 일정 부위를 절개한다는 단점과 각종 후유증으로 인해 요즘에는 비절개 방식을 더 선호하는데요. 비절개라 하더라도 수술을 받은 부위에 감염이 생겨 조직 일부분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드물게 생긴다고 합니다.

부작용들은 개인에 따라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술과 수술은 진행 전 부작용에 대한 경우의 수를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모발이식 수술 계획이 있으셨다면 아래에 나열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리 숙지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발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

첫 번째로 수술 부위 주변의 통증과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부기는 모발 이식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보통 이마에 발생하며 수술 후 2~6일 정도 지속됩니다.

두 번째는 모낭염입니다. 채취부위에 생기는 모낭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상처 관리만 해주면 대부분 문제없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식한 부위에 모낭염이 생기면 치료가 필요하기에 이식 부위에 모낭염이 생기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수술 부위의 출혈입니다. 수술 후 3일 정도 출혈이 조금 있을 수 있는데요. 3일 이상 출혈이 지속된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수술 부위의 가려움입니다. 비절개 모발 이식을 했을 때 가려움증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가능합니다.

다섯 번째는 수술 부위 근처 무감각입니다. 마취가 풀리고 나서도 이식한 부위 감각이 돌아오는 데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길게 갈 경우 6개월이 넘도록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오래 지속 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압구정 드림헤어라인의원 대표원장이자 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박영호는 “모발이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고 검증되지 않는 실력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의 부작용은 대부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수술 후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선 수술 전후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금연과 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엔 모낭을 떼어낸 부위에 항생제 연고를 꼼꼼히 챙겨 발라 모낭염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