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배꼽 주변에 털이 무성하게 난 소녀가 병원에서 듣게 된 충격적인 진단 내용..

팔꿈치에 털이 길게 나거나 등에 털이 집중적으로 나는 등 털은 생각보다 다양한곳 에서 자랍니다. 중국의 한 소녀는 배꼽 근처에 머리카락처럼 풍성한 털이 자랐는데요. 원인이 무엇이었을까요?

베이징에 거주 중인 17세 한 소녀의 배꼽 주변에는 머리카락처럼 굵은 털이 빽빽하게 자라났습니다. 이 소녀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를 다녔는데요.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면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했다고 합니다. 또한 배꼽티를 입는 등 배를 노출하는 옷은 입지 못하였는데요. 소녀는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만 할 뿐 병원을 갈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허리쪽 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져 정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정밀 검사 결과, 척추 기형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다행히 수술로 교정이 가능한 상태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후 마법처럼 털이 모두 사라졌다고합니다.

해당 소녀는 이제 크롭티도 입을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쁜 마음으로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한편 베이징 신경외과 전문의 교수 왕저우웨이는 “척추 기형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과도한 모발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몸에는 다양한 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털들을 함부로 뽑게 되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는데요. 모낭염은 말 그대로 모낭에 세균이 침투해 화농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두피에 많이 발생하지만 수염 부위나 겨드랑이, 다리, 눈썹 등에도 생기며 털을 자주 뽑거나 면도 등의 자극에 의해 모낭이 손상됐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계속 삐져나와 신경 쓰이는 코털을 족집게로 뽑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손 또는 족집게로 코털을 뽑는 습관은 모낭염 보다 더 큰 질병을 초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한 남성이 외출 전 거울을 확인하니 콧구멍 밖으로 한 가닥 삐져나온 코털이 보입니다. 따로 정리할 시간이 없어 급하게 콧구멍 안으로 밀어 넣어 보지만 금세 삐져나오는 코털, 어쩔 수 없이 뽑아버리게 되는데요.

이 행동은 의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코털은 보기에는 좋지는 않지만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얼굴에는 ‘위험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입의 양쪽 꼬리 끝부분과 미간을 삼각 도형으로이었을 때의 부위인데요. 이 부위에는 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코털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 1만 리터 이상의 공기를 코로 흡입하는데요.

이때 우리는 몸에 필요한 산소만 흡입하지 않고 각종 먼지나 세균, 곰팡이 등 해로운 물질도 함께 흡입하게 됩니다. 코털은 이처럼 외부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물질을 1차적으로 걸러주고, 섬모라고 하는 털이 한 번 더 걸러주어 우리 몸을 보호해 줍니다.

만약, 코털을 뽑다가 상처가 생기게 되면 세균이 감염되게 되고 콧속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요. 콧속 염증은 얼굴 정맥과 여러 뇌 신경이 지나다니는 해면정맥동에까지 퍼지게 되며 뇌 쪽까지 염증이 퍼진다면 뇌수막염, 뇌농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족집게로 직접 뽑지 않고 기계를 사용하는 분들도 꽤 있으신데요. 코털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은 확실히 더 안전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코털이 지나치게 짧아지면 이물질을 걸러주는 데에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워 감염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코털 기계의 청결도 또한 중요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상태로 코털을 정리하게 되면 코 점막 속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털은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안전할까요? 코털을 제거할 때는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콧속이 촉촉해지면 코털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해 주며 이후 잘 소독된 코털 가위를 이용해서 겉으로 보이는 정도의 코털만 정리해 준 후 잘린 코털은 코를 풀어서 배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는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털 또한 상처로 인한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등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요. 올바른 제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감염 위험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