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쎄하더라고요..” 갑상선암 환자 10명 중 8명이 공통적으로 경험했다는 이상 증세 3가지

지난 5년간 여성 갑상선 질환 환자가 남성보다 5배 이상 증가하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안구 돌출, 시력저하, 체중증가, 불임 등이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갑상선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목 부위에 이상한 것이 만져진다면 갑상선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들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하루 빨리 정밀검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 당부했습니다.

갑상선 암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이상 증세

1) 덩어리나 혹이 만져진다.

갑상선은 목 튀어나온 부분의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정상일 때 만져지지 않지만,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경우 혹이 만져지거나 목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육안으로 확인될 수 있습니다.

2) 기침과 쉰 목소리가 난다.

감기약을 복용하고도 기침이 쉽게 낫지 않고, 쉰 목소리가 계속 된다면 후두암과 폐암, 갑상선암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단, 이 증상만으로 어떤 질환인 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 다른 증상들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음식과 침을 삼키기 어렵다.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이 들면 갑상선암이 주변 조직을 압박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혹이 커지면 식도를 눌러 음식섭취는 물론, 호흡 곤란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어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암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법

갑상선암

1) 원인

갑상선 암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노출과 식습관, 음주, 흡연, 비만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성인 약 989만 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갑상선암 위험이 15% 증가했고, 비만과 대사증후군이 모두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갑상선암 발병률이 58% 올라갔다고 합니다.

2) 치료법

최근 갑상선 암은 수술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치료 원칙은 수술입니다. 암 크기가 1cm 미만이라면 6개월~12개월 간격으로 관찰하다가 암이 커지면 수술이 진행되며, 갑상선 전부를 제거하거나 상황에 따라 갑상선의 절반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을 방치할 경우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쁜 미분화암(4기)으로 발전해 10년 생존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0년 생존율 1기 99%, 2기 95%, 3기 84%, 4기 40%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게 되며, 재발 위험이 큰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때, 적어도 4주 이상은 갑상선 호르몬 복용을 중단하고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 섭취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이 아무리 완치율이 높더라도 결국 암은 암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발병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으니 오늘부터 실천해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