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탈을 쓴 악마..” 돌팔이 의사가 필러 대신 시멘트 주입한 여성의 충격적인 얼굴 상태

성형 시술이 점점 간단해지고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성형 관련 업장 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지 않고 영업하는 업장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필러 시술 후 얼굴이 울퉁불퉁 일그러진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영국 일간매체 더선에서는 약 10년 전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지 않은 의사에게 필러 시술을 받은 여성 ‘라지 나리네싱’의 사연을 전하였는데요. 사연에 따르면 라지는 2005년 처음으로 얼굴, 엉덩이 등에 필러 주사를 맞았습니다.

라지는 담당 의사 모리스를 찾아가 정기적으로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서는 이유 모를 고통이 느껴졌고 그 고통은 점점 심해져 갔습니다.

또한 그녀의 얼굴은 울퉁불퉁하게 변했습니다. 라지는 얼굴에 이상한 변화를 느꼈지만 “예뻐지고 싶다”는 욕심이 떨쳐지지 않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러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리스가 다니던 병원의 담당 의사 모리스의 한 환자가 돌연사하면서 모리스의 정체가 탄로 났는데요. 모리스는 예쁘지고 싶은 손님들을 속여 불법 시술을 일삼는 일명 ‘돌팔이 의사’였습니다.

라지는 “모리스가 현재 감옥에 수감되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도 못했다”,”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절대로 필러 시술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현재 라지는 그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도움을 주기로 한 의사 테리 두브로우(Terry Dubrow)와 폴 나시프(Paul Nassif)로부터 필러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예전의 얼굴을 다시 찾아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러 시술은 현재 대중화된 성형시술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틱한 효과에 비례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시술인데요. 특히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필러와 관련하여 수많은 부작용들이 발생하였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괴사나 알레르기 같은 부작용을 먼저 떠올릴수도 있지만 사실은 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필러는 쉽게 말해서 얼굴의 볼륨감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물질을 채워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는데요. 피부 내에 주입을 하는 물질인 만큼 안전한 성분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식약처(KFDA)의 승인을 받아 정식 ‘의료기기’로 판매가 가능한 물질을 사용하여야합니다.

또한 반드시 전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하며, 비의료진에게 필러 시술을 받는 것은 불법인데요.

필러 시술 시에는 일반 바늘이나 캐뉼라 바늘을 사용하여 피부 안으로 필러 성분를 주입하게 됩니다. 시술 전 주입 부위에는 별도의 주사 마취를 하거나 마취크림을 바르기는 하지만 주삿바늘이 피부 안쪽을 여기저기 이동하고 다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붓기와 통증은 동반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전문적인 마취사, 시술을 해준 의사의 실력과 얼마나 정교하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통증이 최소화될 수도 있고, 심할 수도 있습니다. 욱신거리는 느낌과 멍과 붓기 등의 부작용은 대개의 경우 위험한 부작용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지속될 때는 문제가 있는데요.

피부 내에 주입된 필러가 주기적으로 붓기와 통증을 유발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녹아야 할 필러가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는 주된 원은 중 저품질의 필러의 사용이 큽니다.

예를 들어 필러 시술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5-10년 전에는 저품질의 필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러한 필러를 주기적으로 주입하게 되면 시술 부위가 부어 오르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고 바이오필름(biofilm) 조직을 형성해 피부가 딱딱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문제가 있었던 많은 필러들이 대거 미용시장에서 퇴출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부작용 사례들과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필러 제조사들의 안전성 이슈 또한 자연스레 관심을 받게 되었고 제조사에서는 더욱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제는 좋은 품질의 필러를 검증된 병원에서 시술받게 된다면 부작용 등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미용의료 문화가 한층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술 전 충분한 사전 조사와 신중한 시술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