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해도 체중만 줄고 뱃살은 안 빠진다면 당장 병원에 가봐야 하는 충격적인 이유..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하는 날이면 불룩 튀어나와 옷 핏을 망치는 뱃살이 미울 때가 있는데요.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다이어트도 해보아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뱃살이 아닌 다른 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 뱃살인 줄 알고 다이어트만 열심히 한 20대 여성이 약 8kg 정도에 달하는 거대 종양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ABC 뉴스에서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 중인 아만다 슐츠(29)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아만다는 지난달 복부에서 발견된 8kg에 거대 악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요. 아만다는 처음 배가 나오는 것을 느꼈을 땐 세월이 흐르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운동을 하거나 식단 조절을 하는 등 다이어트를 해보았지만 뱃살은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아만다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몸무게가 줄어들었지만 배의 둘레는 오히려 1인치씩 늘어갔다”라고 전했습니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봤지만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뱃살이 증가한 것 외엔 그렇다 할 통증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8개월 후 뱃살이 돌처럼 단단해져감을 느낀 그녀는 정밀 CT 검사를 통해 폭 33cm에 무게는 8kg에 달하는 거대 종양인 ‘지방육종’을 복부에서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방육종은 희소 종류의 암이므로 지방 세포와 비슷한 점을 가진 종양인데요. 종양이 커지기만 할 뿐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만다는 다행히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아 무사히 지방육종 제거 수술을 끝마쳤으며, 방사선이나 화학요법 등의 추가 치료 또한 받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큰 탓에 주변에 위치한 신장 일부를 제거했다고 합니다. 수술 후 회복을 취하고 있는 아만다는 혼자서 외출이 가능할 정도로 많이 회복됐다고 합니다.

아만다는 “살을 빼기 위해 지난 일 년간 멀리했던 음식을 다시 먹는 중이다”라며 “나는 원래 살이 잘 찌지 않았는 체질이기 때문에 뱃살이 늘어갈 때 건강 이상이 생겼음을 짐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만다 주치의는 “아만다가 이번에 제거한 지방육종은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살이라 생각하여 발견하기 힘들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주름과 함께 늘어나는 신체 변화는 바로 ‘뱃살’입니다.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 조절도 해보지만 생각보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요. 뱃살을 빼기 전, 뱃살 모양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똑같은 뱃살처럼 보여도 지방에 위치와 모양에 따라 빼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뱃살은 크게 2가지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에 붙은 지방이며 여기서 체중이 늘었을 때 장기 사이에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내장지방은 지방세포가 내장에 쌓이면서 염증 유발 물질이 생기고 고혈압, 당뇨병, 심 뇌혈관질환 등과 같은 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랫배만 뱃살이 나온 사람은 피하지방이 늘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내장지방이 쌓이기 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내장지방이 생기기 직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피하지방만 쌓인 상태라면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등을 피하고 복부 관리 운동으로는 복부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로인’이라는 운동은 별다른 준비물 없이 허리를 곧게 편 후 배를 집어넣고 30초 정도 힘준 상태를 유지하면 됩니다.

꾸준히 ‘드로인’운동을 해주면 복부 중앙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이런 간단한 운동을 통해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장지방은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은 물론, 무게가 늘어나면서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가 갈 수도 있는데요.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에는 골격계가 약해지기 때문에 식단 조절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먼저 감량 후, 근력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뱃살이 줄어들었다 싶을 때까지 오랜 기간 관리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뱃살은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 술을 멀리하고 단백질 섭취는 늘리며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유산소 운동은 장기 사이에 자리 잡은 중성지방이 잘 연소되므로 운동을 할 때는 몸에 땀이 날 정도에 강도로 30분+주 3회 이상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 운동이 적응될 때쯤엔 고강도로 짧게 반복하는 운동을 하면 더욱 빠르게 내장 지방을 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