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같은..” 하루 20번씩 방귀 뀌던 여성이 부모님 권유로 병원가자 듣게 된 충격적인 진단 내용

일상생활 중 가스가 차거나 속이 부글거리고 방귀를 뀌게 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 생리현상입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이 증상들이 심해지는 날이면 불편함을 느끼곤 하는데요.

하루 이틀이 아닌 지속적으로 방귀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잦은방귀는 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관련 사례를 알아봅시다.

대만 매체 이티 투데이에서는 하루 20회 이상의 방귀로 병원을 방문하였다가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27세 샤오 민은 최근 자꾸만 나오는 방귀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꼈는데요.

식단을 건강식으로 조절도 해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디만 하루에 20회보다 많은 방귀가 나왔습니다.

샤오 민은 엘리베이터나 조용한 사무실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는 공간에선 특히나 방귀를 참는 것이 괴로웠으며, 방귀 외에도 설사와 복통 증상까지 동반되어 업무에 지장이 갔습니다.

샤오 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샤오 민의 부모님은 혹시 모를 건강 이상을 걱정하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어떤지 권유했는데요. 그녀는 민망하기도 했지만 일상생활에 자꾸만 지장이 가는 방귀를 떠올리며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전 단순히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대장 내시경과 CT 검사 결과 그녀의 잦은방귀는 암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샤오 민은 하루아침에 대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 것인데요.

잦은방귀, 지독한 냄새 등이 암 증상이었다는 사실은 결코 몰랐던 것입니다. 실제 대장암은 복부의 통증과 변비, 설사, 잦은방귀 등 소화기 증상들이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대만의 한 남성이 20년 동안 지독한 방귀 냄새로 고생하다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샤오 민은 현재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항암 치료에 전념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작은 증세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야 한다, 늘 몸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온 음식물 속 여러 세균이 분해되면서 장에 가스가 발생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삼켜지는 공기의 일부가 장으로 내려가 가스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러한 이유를 통해 발생한 장 속 공기가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을 바로 ‘방귀’라고 부르는데요.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횟수가 잦거나, 소리가 크고, 지독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평소 생활 습관이 좋지 않거나 질환의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지방이나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면 지방산과 황화수소가 많이 발생하면서 방귀 냄새가 지독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계란과 우유, 육류 등이 방귀 냄새를 지독하게 하며, 의외로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양배추 등의 채소와 황을 만드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양파, 마늘도 냄새를 지독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맥주·포도주·사과주 등은 유황이 방부제로 첨가된 아황산염 함유 식품들로 방귀의 악취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잦은방귀는 특정 위장 질환에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위장이 건강한 사람은 하루 평균 13회에서 많게는 20회까지도 방귀를 뀌게 되는데요. 이 횟수를 넘어간다면 위식도역류와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방귀를 일부러 참게 되면 장내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해 대장에 팽만감이 들고 장운동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내 가스를 많이 유입하는 껌 씹기와 잦은 탄산음료 섭취,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들을 위주로 섭취하는 습관, 빨리 먹는 식습관,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은 장내 가스가 많아지게 하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방귀 소리가 큰 것 또한 특정 질환의 원인일 수 있는데요. 방귀 소리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 번에 배출되면서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에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때 배출되는 가스 양이 많거나 항문이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방귀를 뀌게 되면 큰 소리의 방귀가 나오는 것입니다.

치질이나 항문의 질환 등 있다면 방귀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부분적으로 막히게 되므로 소리가 더 커질 수 있으며 항문 질환 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큰 방귀 소리는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방귀 횟수는 하루에 13~20회까지가 정상적인 범위로 20회 이상이더라도 평상시에 늘 비슷한 회수가 유지되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와는 다르게 잦은 가스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찾아오고 식욕부진 또는 체중 감소, 배변 습관의 변화가 함께 찾아왔다면 최근 소화기관 질환 쪽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가 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