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가 말라보여요..” 두툼하게 굳은 ‘승모근’을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꿀팁

‘승모근’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승모근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승모근 없애는 운동’, ‘승모근 푸는 법’, ‘승모근 보톡스 후기’, ‘승모근 스트레칭’ 등의 컨텐츠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보통 스트레스와 잦은 음주, 부적절한 자세 등은 목과 어깨에 긴장이 더해지면서 승모근을 딱딱하게 만드는데요.

이 경우 어깨와 목의 연결 근육이 사선으로 솟은 듯한 모양으로 변하게 되며 만성 통증을 유발합니다. 일자목과 거북목 같은 부정렬증후군이나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 승모근이 더욱 쉽게 뭉치며, 심한 경우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이처럼 승모근이 굳으면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고 통증뿐만 아니라 목이 짧아지고 어깨가 좁아 보일 수 있어 옷 핏이 안 좋아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 사이드’가 소개한 딱딱한 승모근을 관리해 주는 다양한 꿀팁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냉찜질 또는 온찜질

찜질은 증상에 따라 냉찜질과 온찜질 중 어떤 찜질을 해야 할지 달라집니다. 냉찜질은 국소 염증에 도움이 되며, 온찜질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데요. 승모근은 냉찜질과 온찜질 모두 승모근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뜨거운 팩 또는 차가운 팩을 이용해 찜질을 후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근육의 긴장감을 푸는 데 도움을 주어 승모근 제거에 효과적인 만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선호하는 찜질을 하시면 됩니다.

2. 낮은 베개 사용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베개를 여러 개를 겹쳐 목을 높게 하고 잠을 자는 습관은 승모근을 발달하게 합니다. 또한 딱딱한 베개는 목을 경직되게 만들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목의 움직임이 편안하고 높이가 낮은 부드러운 베개를 사용해 승모근을 키우지 않는 습관을 가집시다.

3. 오랜 시간 휴대폰을 내려다보는 습관은 NO!

휴대폰이나 각종 전자 기기를 낮은 위치에 두고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고개를 숙인 자세가 오래 유지될 경우 승모근이 딱딱해지고 목과 어깨의 통증이 심해집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승모근 외에도 목과 어깨에 매우 좋지 않은 자세로, 휴대폰 등의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는 자주 자세를 바꾸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4. 포크로 설침

우리의 혀는 목을 비롯해 몸 곳곳과 이어져있습니다. 설침술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증상에 따라 특정한 위치에 침술을 하면 더욱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승모근의 경우 포크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혀끝을 10~30회 자극하면 목의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위 4가지 외에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승모근은 셀프 마사지보다 전문 마사지사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은데요.

딱딱하게 굳은 승모근을 과하게 누르거나 힘을 가해 변형을 주면 근육이 찢어지거나 오히려 더 큰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 마사지사의 도움으로 승모근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부 승모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근육의 힘을 줄이는 보톡스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맞으면 보톡스의 효과는 제대로 볼 수 없는데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상부 승모근이 발달했거나 움직일 때 불편함이 있는 것은 단순 근육 발달이 아닐 수 있어 이 상태에서 보톡스를 맞게 되면 오히려 근육의 기능적인 문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쓰면 쓸수록 강하고 커지는 근육의 특성상, 승모근도 쓸수록 발달합니다. 승모근이 커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습관이 된 나쁜 자세인데요.

등을 굽히고 머리를 앞으로 뺀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거북목과 일자 목일 경우 승모근과 목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갑니다. 승모근에 장기간 자극이 가해지면 승모근이 점점 단단하게 뭉쳐 어깨가 볼록하게 솟는 것처럼 발달하게 됩니다.

그러면 목이 굵고 짧아 보이며 승모근 근처 통증 외에도 두통까지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 중 집중을 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목을 앞으로 쭉 내밀게 될 때가 있는데 평소에 목을 뒤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이 들게끔 유지해야 하고 턱과 목 사이에 탁구공 하나 정도의 틈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자세 교정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