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중독성 마약 중 하나이자 높은 금액대로 거래되고 있어 부자들이 하는 마약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하지만 코카인이 합법인 나라는 단 한 군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학전문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에서 업로드한 ‘코카인에 중독되면 얼마나 끔찍하게 죽게 될까?’ 영상을 통해 코카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우선 코카인은 코로 흡입하는 방법과 크랙이라고 불리는 베이킹 소다와 함께 가열해서 흡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코카인의 지속 시간은 다른 마약에 비해 짧은 편이며 흡입하는 순간 중추신경계를 각성하여 뇌의 노르아드레날린계와 도파민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감이 올라가고 쾌감, 창의성, 집중력, 의욕을 증가시키는 각성제인데요. 하지만 코카인은 마약의 모든 단점들이 집합되어 있는 약물입니다.
코카인은 혈관에 잘 스며드는 성질이 있어 흡입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순간적으로 느낀 쾌감이 얼마 가지 않아 확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한번 쾌감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으로 쉽게 중독에 빠지기 쉬운 약물인데요. 실제로 약물 중에는 반응시간이 짧은 약물이 중독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코카인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리도카인은 흔히 치과에서 쓰이는 마취제인데요. 마취가 필요한 부위 주변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원리로 코카인 또한 흡입 시 굉장히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이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마약을 코로 흡입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코는 수많은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흡수가 빨리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 코카인을 흡입하게 되면 코 주변 혈관이 급작스럽게 수축하게 되고 혈전이 발생하는데요. 이유는 혈관에는 내피세포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내피세포의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기능을 코카인이 떨어트려 혈소판이 응집되고 피떡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코카인에 중독된 사람들의 부작용 중 하나인 코가 눌러진 듯한 형태로 변하는 것으로 코카인으로 인해 변형된 코는 코 안쪽이 점점 괴사 되면서 코 뼈가 녹아버리고 콧대 가운데가 내려앉아버립니다.
코카인을 흡입할 때는 순간적으로 코가 마취되어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점점 부작용이 발생하고 이후 약의 지속 시간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게 되면 그제야 통증이 느껴져 그 통증을 잊기 위해 다시 마약을 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코카인은 모든 혈관을 수축 시킬 수 있는데요. 코카인 흡입 후 사망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심장 혈관이 수축되어 사망하는 것입니다.
또한 크랙이라는 방법으로 코카인을 흡입 시에는 흡수가 더욱 빨리 되어 폐에 전반적으로 출혈이 생기는 폐출혈이 발생하면서 혈관이 파괴되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우울, 의욕 저하, 자아상실 등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르게 됩니다.
이 외에도 코카인은 부작용이 매우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카인은 강렬하게 뇌를 자극하여 과도한 흥분 상태가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데요. 환각과 환시, 환청 등의 부작용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약의 지속시간이 끝나게 되면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리바운드 상태에 돌입하게 됩니다.
마약의 무서움은 중독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무서운 점은 바로 내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처음에 시작했던 용량을 계속 지키는 것이 아니라 처음 느꼈던 효과를 느끼기 위해 또는 지속시간은 점점 짧아져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을 원하게 되고 부작용으로 인해 콧속에 피떡이 생기거나 코가 내려앉으면 약물 흡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코 더욱 깊숙한 곳에 약을 주입하게 됩니다.
코카인뿐만 아니라 모든 마약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전문가들은 술과 담배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입을 모아 경고하고 있는데요. 마약은 한 번의 투약으로도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고 뇌를 변형 및 손상시키는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국립정신건강 센터 조근호 정신건강사업과장은 “마약은 한 번 중독되면 스스로 끊을 수 없기 때문에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