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음식’ 때문입니다..” 평소에 ‘위장염’ 달고 산다면 절대 먹지마세요.

위장염이란 우리 소화기관인 위나 장에 세균 또는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침투하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갑작스레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여름철에 상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요리 과정 위생불량, 더러운 환경 등에 자주 노출될 경우 발병할 수 있습니다.

위장염은 요즘 현대인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대표적인 증상으론 설사와 구토, 발열, 두통 등이 나타나며 특히나 ​설사나 구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탈수 증상으로 이어져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편 어린이나 노인과 계층은 단순 위장염에서 끝나지 않고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툭하면 위장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1.생양파, 마늘

양파와 마늘을 생으로 섭취하게 되면 대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오랜 시간 남게 됩니다. 이때 장내 미생물이 발효하는 가정에서 가스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가스가 복부 팽만을 유발해 속이 거북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한 편이라면 양파와 마늘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고구마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침 공복 상태에선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베타카로틴’이 성분이 있는데요.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소화불량 및 복부팽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선 고구마 대신 지방이 거의 없는 구운 감자를 먹는 것을 추천드리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3. 흰 우유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매일 우유를 마신다면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게 되면 우유 주 성분인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하는데요.

특히나 위장이 비어있을 때는 위벽이 자극되어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위염 환자는 속 쓰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대용으로 우유를 마실 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 또는 빵, 시리얼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우유나 유제품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기능이 부족한 이들이 유제품을 섭취할 경우 설사, 배탈 증상이 발생해 위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4. 삼겹살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 같은 고지방 부위는 소화불량 및 설사를 유발합니다. 고지방 음식은 장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인데요. 삼겹살보단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거의 없는 닭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소화가 더 쉽기 때문에 저녁에는 삼겹살보단 닭고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장염은 바이러스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있는데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또는 식품을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으면 감염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음식을 먹지 않더라도 감염된 사람을 접촉하는 것으로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지난 후 설사, 구토, 두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3일 이내 자연 치유되지만 심할 경우 잦은 설사와 구토로 인해 수분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 탈수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염과 식중독은 여름에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환자 80%가 겨울철에 집중되며 작년에만 1만 8618명 환자 발생하였고 그중 면역력 약한 9세 이하 소아가 75%를 차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인 감염 경로는 오염된 굴, 조개, 생선 등 수산물을 날것으로 먹을 때 또는 집단 배식을 하는 요리사가 바이러스가 묻는 손으로 조리할 때, 감염자의 침과 구토물 등에 접촉했을 때,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24~48시간의 잠복기가 있으며 구토와 설사 외에도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같은 증상도 흔하게 동반됩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가 있다면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환기를 자주 시키고 환자가 토한 자리에 가거나 밟아서도 안되고 의자나 소지품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이 따로 없는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평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을 알려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음식은 충분히 익힌 후 먹기
  •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했던 음식은 충분히 가열 후에 먹기
  •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서 껍질을 벗긴 후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괜찮아질 때까지 음식 조리 금지
  •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으며 조리 전, 식사 전에도 손 깨끗이 씻기
  • 해산물은 70도 이상에서 5분, 100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