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약 한 달에 10일 이상 먹으면 병원 꼭 가봐야 하는 충격적인 이유..

두통은 국민 10명 중 8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에만 215만 명이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두통이 느껴질 때마다 두통약을 먹는 것은 괜찮을까요? 의학 지식채널 ‘톡투건강이진한TV’에서 업로드된 ‘두통약 한 달에 10일이상 먹으면 병원 꼭 가세요” 영상을 통해 두통약의 올바른 복용법을 알아봅시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두통, 두통의 발생 원인은 뇌신경의 갑작스러운 흥분으로 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뇌혈관의 변화,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뇌혈관이나 신경말단이 자극되면 통증과 관련된 여러 신경 물질이 분비되고 이 물질들에 의해 자극된 혈관에 확장이 일어나 혈관벽 사이로 단백질들이 흘러가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통은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 두 가지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보통 한쪽만 통증이 발생했을 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쪽으로만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쪽이 아플수도 있습니다. 또한 편두통은 한번 발생하면 4시간 이상 72시간 정도 지속되며 보통 4단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1단계 전구기 – 두통이 나타나기 전 기분이나 기력 변화, 증상으로는 목이 뻣뻣해지며 식욕이 없고 변비와 설사, 오한, 피로감, 배뇨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단계 조짐기 –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단계, 증상으로는 손이나 혀, 입술의 감각이 이상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언어 기능이 저하됩니다.

3단계 두통기-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두통기, 증상으로는 지끈지끈 머리가 아파지고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 머리가 무거운 느낌 또는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4단계 회복기 – 두통이 사라지는 단계, 증상으로는 두통이 사라지면서 기분이 저하되고 무기력, 불안정감, 신체적 피로를 느낍니다.

다음으로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유형의 두통으로 두개골 밖에 분포한 근육, 목뒤 근육에 반복적인 수축이나 긴장과 스트레스로 발생하는데요. 대부분 머리 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머리에 띠를 두른듯한 통증과 압박감,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느낌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 두통약을 한 달에 10일 이상 먹으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편두통, 긴장형 두통 등의 환자가 지속적, 규칙적으로 두통약물을 과용할 때 기존의 두통 질환이 악화되고 새로운 두통 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를 약물과용 두통이라고 부릅니다.

약물과용 두통이 발생하는 기준은 종류별로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 달 복용 일수 기준으로 아세트 아미노펜의 경우 15일 이상 복용 시, 복합 진통제의 경우 10일 이상 복용 시, 트립탄에 경우 10일 이상 복용 시 약물과용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과용 두통은 약의 효과가 떨어지며 두통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는 증상이 있으므로 복용 일수를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만성두통의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만성 두통은 한 달에 15일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두통으로 만성 오랜 기간 아프다는 뜻 외에도 자주 아프다는 의미를 포함하는데요.

만성 두통의 경우 예방 치료를 통해 발생 빈도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예방 치료는 약물 복용, 주사 요법, 전기 자극 등이 있습니다. 만성두통 예방 약물에는 진통제가 아닌 혈압약과 항 우울제 등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주사 요법으로는 보톡스 주사를 사용하는데요. 보톡스 주사는 흔히 미용 목적 알려져 있지만 보톡스의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가 두통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항CGRP주사라는 두통 예방 효과가 뛰어난 주사가 개발되어 최근 두통 치료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평소 심하지 않은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특정 식품을 먹는 것만으로도 두통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몬드는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며, 아몬드에 들어 있는 살리신 성분은 진통제에도 함유되는 성분으로 두통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버섯에는 두통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성분인 비타민B2가 풍부한데요.

특히 버섯 중에서는 영지버섯이 두통 완화에 좋으며 꾸준히 영지버섯을 섭취하면 혈관에 쌓인 노폐물 제거에도 좋아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 생긴 두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