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들은..” 의사가 말하는 ‘위암’에 잘 걸리는 사람 특징

우리나라의 위암은 암 환자의 20%로 누구나 걸리기 쉬운 질환인데요. 한국 사람의 위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사람한테 취약한 질환입니다.

위암은 초기에만 발견한다면야 완치가 가능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하지만, 대부분의 위암이 초기에는 단순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등 무증상에 가까우며, 뚜렷한 이상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과 큰 구별이 어렵기에 조기진단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다고 해도 1~2년에 한번씩은 위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이 잘 발생하는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3가지 유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약 60~70%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이 되어 있으며, 또 평생 살면서 위암으로 진단 받을 확률이 약 4.5%라고 합니다. 이 감염률의 차이와 위암으로 진단으로 받는 차이가 굉장히 큰데요.

나머지 55~65% 환자들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이 되어 있어도 위암 진단을 받지 않고 잘 산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위암의 잘 걸리는 3가지 유형은 무엇일까요?

1. 체질적인 문제 (소화기가 약한 타입)

태어날 때부터 소화기가 약하게 타고났거나 이미 어릴 때부터 소화기가 약해서 아무거나 팍팍 먹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위장이 작다고도 하고 위 무력증이라고도 하고 혹은 위염을 달고 산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굉장히 위장이 예민합니다.

음식을 아무거나 먹지 못 하는 경우, 체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바로 체하는 경우, 평소보다 한 숟가락 더 먹으면 종일 소화가 안 되는 경우

이렇게 소화기가 약한 체질인 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이 되어있고, 식습관이 좋지 못하면 위암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성향의 문제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받는 성향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잘 풀어내지 못하고 소심하고 굉장히 예민하고, 또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이렇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격을 크게 받거나 이런 분들이 위암에 발병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평소 소화 기능에 불편함이 없는 유형

성격도 쾌활하고 얼핏 보면 호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소화가 안돼서 걱정을 해본 적도 별로 없고, 자신이 위장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의식을 해본적도 없고 이런 유형들은 너무 잘 먹어서 탈 입니다.

잘 먹으니까 술도 잘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고 야식도 먹고 때때로 폭식도 자주 하고 이러다보면 습관이 좋지 않아서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흡수해야되는 것만 흡수를 해야 되는데, 체내 독소까지 흡수 해버려서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굉장히 건강하다고 자신하면서 살았는데 갑자기 위암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평소 소화 기능에 불편함이 없는 유형은 위암 발병 후 간으로 전이될 경우가 높습니다.

체질적인 문제와 성향의 문제인 유형의 경우 평소에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한다면 예방이 가능하지만, 평소 소화 기능에 불편함이 없는 유형은 몸에 독소가 많이 쌓이게 되어 간에 전이가 된 위암은 치료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이 3가지 유형 반드시 기억하시고,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빠른 병원 내원을 권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