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같이 먹지 마세요..” 치매에 걸릴 확률 44% 높아지는 최악의 음식 조합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부족한 정신지체와는 달리, 치매는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유지하던 사람이 여러 가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지적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매는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질병 중 하나이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인데요.

우리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을 어떻게 같이 먹느냐에 따라 치매 유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는데요. 오늘은 치매를 유발하는 음식 조합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유튜브 – 김소형 채널H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를 살펴보면 프랑스 보르도 대학 연구팀에서는 평균 연령이 78세인 노인 627명의 식습관을 무려 12년간 추적 조사를 하며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치매가 발생한 참가자의 식습관과 그렇지 않은 참가자의 식습관이 확연히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치매가 발병한 참가자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은 크게 세 종류의 식품 섭취 습관을 고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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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의 가공육이었으며 두 번째는 빵, 쿠키, 감자칩 등의 혈당 지수가 높은 전분 식품, 세 번째는 앞서 말한 두 종류의 식품을 술과 함께 같이 곁들여 먹는 경우였습니다. 특히 이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뇌에 손상까지 입힐 수 있는 최악의 식품 조합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공육을 섭취할 때 빵과 스낵, 감자튀김 등 혈당 지수가 높은 전분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은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가장 높이는 조합이라 설명했는데요. 또한 연구진은 섭취량보다는 섭취 빈도가 치매 발병에 더 높은 위험을 줄 수 있다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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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치매에 걸리지 않은 참가자들의 식단을 살펴보면 가공육 섭취량이 비교적 적었으며 가공되지 않은 육류를 먹을 땐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과 고열량의 탄수화물을 위주로 섭취하는 식단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고기, 채소,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식단은 치매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가공육을 많이 소비하는 유럽 리즈대 연구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영국인 중년 남녀 49만 명의 유전, 건강 상태 등의 데이터 베이스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종류의 육류 소비와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으며, 5년간 소비한 육류 종류와 빈도를 조사하고 8년간 참가자를 추적 관찰했는데요.

소시지, 햄, 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하루에 25g 이상 소비한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44%나 높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공육 25g은 어느 정도의 양일까요? 25g은 생각보다 많은 양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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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한 줄, 슬라이스 햄 한 장, 캔 햄 한통 1/8 정도 양으로, 샌드위치 한 끼 식사에 들어가는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교적 가공육을 즐겨먹지 않는 우리나라와 달리 서구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육류 가공법이 발달되어 왔으며 섭취량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편인데요.

가공육이 신체에 미치는 연구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에서는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통해 건강을 위해 가공육 섭취를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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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에서는 가공육을 매일 50g 이상 섭취하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나 증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면 가공육 외에 육류를 섭취하는 것도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까요? 이 부분에는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고기를 하루에 50g 씩 섭취한 사람은 오히려 치매 발병 위험이 19%나 더 낮았습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공육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섭취하게 될 때는 감자튀김이나 빵 같은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을 자제하고 채소와 과일 등의 식품을 최대한 많이 곁들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채소 볶음을 만들 때도 소시지보다 채소의 양을 더 많이 준비하여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치매는 예방 또한 중요하지만 병이 심해지기 전에 빨리 발견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뇌세포는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않으며, 치매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뇌세포가 많이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치매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초기 단계에서, 이상한 행동이 나타나기 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