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으로 ‘이걸’ 해요” 몸에 뇌졸중이나 암이 크게 자리 잡힌 사람들에게서 발견된 공통점

누구든지 밥을 먹을 때 혀를 깨물어 고생해 본 경험이 있으실 것 입니다. 어찌나 아픈지 눈물까지 나올 정도죠.

음식을 씹다가 실수해서 자신의 혀를 깨물었으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이 때 대부분 너무 서둘러서 밥을 먹다가 실수로 혀를 깨물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물론 어쩌다 한 두번 정도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되는데요.

사실 혀를 너무 자주 깨무는 행동은 질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혀는 감각적으로 예민한 데다 우리 몸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중요한 신체 부위로 만약 평소 남들보다 자주 혀를 깨문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떠신가요?

최근 베트남 매체 ‘eva’는 의료 전문가가 말하는 <혀를 깨무는 행동에 숨겨진 신체 비밀>들을 소개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가장 첫 번째로 의심해야 할 질병은 바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40~50대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 원인 중 한가지죠?

뇌졸중은 뇌 기능이 일부 혹은 전체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여 이 장애가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뇌 신경계가 손상되면 혀 움직임을 제어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컨트롤 하기 어려워져 이 전보다 자주 쉽게 혀를 깨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다가 걷는 모양이 불안정하고 말까지 어눌하다면 즉시 병원에서 뇌졸중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설암’의 징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설암은 말 그대로 혀에 생긴 악성종양인데요. 구강암의 한 종류로도 분류되는 설암은 구강암 중에서도 약 33%정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빈도로 발병하는 암이라고 합니다.

혀에 암세포가 자라 궤양, 구내염, 부기 등의 증상이 입안 전체에 발생하여 혀의 감각이 둔해지고 침을 흘리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고 삼킬 때 실수로 깨무는 일도 잦아진다고 합니다.

설암은 전이가 빠른 암에 속하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간다면 그만큼 치료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혀를 자주 깨문다던지 혀 출혈, 충치, 입냄새가 동반되는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혀를 깨물 수 있습니다.

턱을 한쪽으로만 괴는 습관이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입니다.

이렇게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버릇이 생겨버리면 치열이나 교합이 좋지 않는 상태가 되어 자주 혀를 깨물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음식을 먹을 때 뿐만 아니라 대화를 할 때에도 혀를 깨물기도 하는데요.

위와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치아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치아 크랙이 올 수도 있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가능성이 다른 치아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니 빠른 시일내에 고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혀를 깨물었을 때에는 그 상태로 가만히 있어도 강한 욱신거림이 느껴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더 심해지는다는 말은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상처가 전부 낫기 전까지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죠?

어쩌다 한 번 혀를 깨무는 것은 일상에서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일이지만, 너무 자주 깨물어서 입안이 엉망이시라면 건강의 적신호가 켜진 것 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