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생리 색깔이..” 자궁에 암덩어리가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전조증상

가임기 여성이라면 매달에 한 번씩 하게 되는 생리. 생리란 배란기를 거치며 두터워진 자궁 내막이 무너지면서 혈액과 함께 배출되는 현상인데요.

자궁 내막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워지는데, 이때 임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더 이상 내막이 두꺼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막이 얇아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때 생리혈의 색이나 양, 혈의 뭉침 정도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 여성 건강 전문가 머라이어 로즈와 함께 생리혈의 색에 따른 건강 상태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머라이어 로즈는 생리혈을 통해 여성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생리혈의 색을 4가지의 붉은 과일색으로 분리했는데요. 그녀는 체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딸기 4가지 색으로 나누었습니다.

우선 생리혈의 색이 딸기색이거나 붉은 기가 짙은 크랜베리 색을 띤다면 다행히 정상적인 색깔로 건강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수치도 적당하며 혈액 순환도 원활하다는 것인데요. 밝은 빨간색 피가 확인된다면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두운 체리 빛깔의 생리혈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있다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과다 분비되면 자궁 내막증식증 또는 자궁 내 양성종양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외에도 생리량이 많을 경우 생리 색이 어두운 자주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번달 생리와 비교했을 때 더욱 자주 생리대를 교체해야 할 정도로 양이 많아졌다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같은 여성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두운 자주색 피가 지속적으로 관찰된다면 산부인과에 가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붉은 기가 비교적 연한 라즈베리 색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정상 수치보다 적게 분비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낮으면 요로 감염, 성교통, 요로 감염, 우울증, 생리 불순 등을 앓을 수 있는데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적은 이유는 피임약 복용 부작용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빈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라즈베리 빛 피가 관찰된다면 자궁 염증 또는 착상혈일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머라이어 로즈는 생리혈 색 외에도 “건강한 생리혈의 질감은 마치 메이플 시럽 같다.

만일 생리혈에 덩어리가 져 나오거나 너무 묽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생리혈 색만 잘 관찰하여도 여성의 자궁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머라이어 로즈가 분리한 과일로 비교해 본 생리혈 색 외에 주황빛혈이 관찰된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생리혈이 주황빛을 띈다면 질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질염이 생기면 외음부가 간지러우며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 등의 여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혈이 주황빛을 띄고 간지러운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붉은색이 아닌 짙은 갈색의 생리혈이 관찰되면 많은 여성분들이 걱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생리가 끝나갈 시기에 남아있던 잔여 혈이 나오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점도가 높고, 갈색의 생리혈이 나오는 기간이 길다면 자궁내막증 또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생리혈은 한 달에 한 번 배출되는 난자가 정자를 만나지 못해 두터워진 내막을 무너뜨리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리통이 발생하고 자궁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자궁에 상처가 생기는데요.

이때 발생한 혈액을 그대로 체외로 내보낼 경우 출혈량이 너무 많을 수 있기에 이때 우리의 몸은 출혈량을 줄이기 위해 혈액을 덩어리지게 하며, 생리혈 덩어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적인 방어 현상의 일부인 것입니다.

출혈량이 많은 생리 초반에 경우 약 5mm에서 5cm 정도까지 되는 생리혈 덩어리를 흔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혈량이 많고 항응고제의 원료인 철분이 부족할 경우 항응고제를 만들기 어려워지는데요.

평소와 다르게 생리통이 급격하게 심해지고 생리혈 덩어리가 갑자기 증가했다면 질염이나 다양한 자궁, 난소 질환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정상적인 생리량은 평균 35ml 정도로 10~80ml까지 정상으로 볼 수 있으며 보통 패드를 하루에 3~6개 정도 교체하는 것이 정상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