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료로 선정된 커피는 이제 우리의 생활에서는 절대 빼 놓을 수가 없는 중요한 음료가 되어버렸습니다.
전국 곳곳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커피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상태죠? 하루에 적게는 1~2잔, 많게는 3~4잔까지 마시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과거 MBC ‘불만제로’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의 커피를 일절 끊었다는 한 주부 소비자가 출연했었습니다.
커피 마니아이신 이 주부 소비자는 커피 전문점에 가지 않고 각종 홈 커피 기구들로 하우스 커피만을 마신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단골로 다니던 커피 전문점에서 우유를 따뜻하게 만들고 거품을 내는 용기를 사용하고 바로 바로 닦아줘야 우유가 상하지 않는요.
닦지 않고 바로 물 넣고 우유 넣고 하는 비위생적인 장면을 목격한 뒤로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주부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한 남성분도 한번 라떼를 먹을 때 우유가 상했는지.. 맛이 좀 이상하다 생각만 하고 그냥 먹었는데 그 뒤로 배탈나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또 한 여성분은 아메리카노를 먹는데 ‘담뱃재를 물에 타서 먹었을 때 이런 맛이 아닐까?’하면서 ‘담뱃재 맛이 나’ 이랬던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결국 MBC ‘불만제로’에서 수소문 끝에 전직 커피 머신 엔지니어를 찾아서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요.
전직 커피 머신 엔지니어에 따르면 필터관리를 제대로 못 해주면 이미 교체시점이 넘은 필터를 통과한 물이 그대로 기계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다른 커피머신 엔지니어 말로는 ‘안 좋은 커피 맛이 날 때는 커피가 추출되는 헤드 그룹 청소를 안 했거나 정수필터를 교체하지 않아서 커피 찌꺼기가 많이 낀 머신을 쓰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는데요.
MBC ‘불만제로’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잠임 취재한 결과 교체비용 때문에 오래된 정수필터를 그대로 사용 중인 곳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또 청소를 해도 커피추출구 등 분해없이 겉부분만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직원들도 분해하면 안 된다며, 안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면 깜짝 놀랄거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과연 커피머신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위 제품은 제일 많이 사용하는 커피머신이며, 사용기간 4년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외관의 커피머신이였는데요.
이 커피머신 내부를 전격 해부해보니 커피 찌꺼기로 가득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 찌꺼기가 물을 내리고 세척을 깨끗하게 해주지 않으면 막혀서 역류하는 상황이 된다고 해요.
거의 부품 전체가 녹이 슨 듯 커피 때가 낀 상황이였는데요.
이렇게 역류를 하게 되면 커피 찌꺼기에 물, 온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퀴벌레가 번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찌꺼기가 머신의 각 부품 표면이나 하단에 쌓일 수 있으므로 4주에 한 번 정도는 닦아줘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비용 문제로 안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청소를 한 번 놓쳐버리면 심지어 곰팡이가 피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고… 결국은 머신을 통해서 신선한 커피가 아니라 그냥 오염된 커피가 입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해요.
또 커피머신 안에 스케일을 세균 검사 의뢰를 해보니, 4천마리가 넘는 세균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만지는 대형마트 카트, 버스 손잡이, 엘레베이터 버튼은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이죠..
가끔 커피 맛이 이상해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마셨던 것 같은데.. 이런 비밀이 숨어있을줄 상상도 못했네요.. 커피를 완전히 끊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출처 : MBC ‘불만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