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은 주로 신장 안에서 소변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부위인 신우라는 곳에 돌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생 위험성이 높으며,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하였으나 최근 고령층까지 발생 범위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20대 이상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병인 ‘신장결석’이 신생아에게도 나타났다는 충격적인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서는 태어난 지 5개월이 채 안 된 신생아에게서 신장결석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사연 속 신생아의 부모는 아기가 태어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유난히 배가 볼록하게 부풀어 있으며, 20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아 아기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게 되었는데요.
아기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간 부모는 의사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이의 신장이 돌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에게서 어른들에게나 발견될 법한 신장결석이 발견된 것인데요.
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소변 활동에 장애를 겪으며 피가 섞인 혈뇨를 보거나 탁뇨, 빈뇨, 배뇨통 등을 겪게 되는데요.
심한 경우 갑자기 칼로 찌르는 듯한 격심한 통증 등이 허리나 옆구리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몸살에 걸린 듯 발열과 오한 등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한편 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토우탸오’에서 전해진 내용을 살펴보면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 지 3일 만에 모유나 우유 대신 간이 되어있는 음식물을 먹였다고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 비교했을 때 신장의 기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기관에서 빠르게 배출할 수가 없는데요.
이 아기 역시 배출하지 못한 음식물들이 신장에서 점점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가득 쌓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신생아의 경우 모유와 분유만 먹이다가 4개월~6개월이 지날 무렵 이유식으로 서서히 바꿔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질환이든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해 금연, 금주는 필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로결석에는 맥주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정말 요로결석에 맥주가 도움이 되는지 알아봅시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배설하는 요로에 돌이 생긴 것으로 요로 외에 신장, 방광 등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말하는데요. 대부분의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요로결석 평생 유병률은 3.5% 정도로 추운 겨울보다는 더운 여름에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때 소변이 농축되어 요관에 쌓이면서 요로결석이 잘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로결석은 크기가 5㎜ 이하일 경우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이 가능한데요. 자연 배출은 수분 섭취량을 늘려 소변으로 결석을 배출하는 방법으로 맥주는 실제로 자연 배출 과정에 도움을 줍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창면 교수는 “맥주는 섭취한 양에 비해 더 많은 소변을 만들기 때문에 요로결석 환자들에게 가끔 맥주 마시기가 권장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꼭 맥주가 아니더라도 이뇨작용이 있는 커피 또는 카페인 음료수를 통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맥주를 비롯한 이뇨작용을 돕는 음료의 경우 소변량을 늘려 요도에 존재하는 결석의 배출에 도움을 줄 뿐,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데에는 효과를 볼 수 없는데요.
특히 맥주의 경우 오히려 요로결석을 더 생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교수는 “맥주 속 ‘퓨린’이라는 성분은 섭취 시 요산을 생성하고, 요산 축적은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과음 후에는 탈수 현상을 생길 수 있어 결석의 자연 배출을 위해 음주를 하는 것은 오히려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요로결석은 빠른 발견 시 자연 배출 등 간단한 치료도 가능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결석이 요관을 막아 소변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방해할 경우 수신증이나 요로폐색이 올 수도 있는데요.
심한 경우 요로 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까지 찾아올 수 있어 남성의 경우 특히나 정기검진, 식이 습관 및 생활 습관 등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