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날 스쿼트 해도 소용없어요” 매일 운동하는데도 다리가 두꺼워진다면 ‘이것’ 때문입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지방세포가 하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여성 호르몬이 하체를 발달시키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상체비만 보다 하체비만으로 고민하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혹시나 날씬한 각선미를 위해 하체 관리를 꾸준히 하지만 퉁퉁 부어있는 다리는 그대로라면 일상생활 중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다리를 더욱 두꺼워지게 만드는 나쁜 생활 습관 7가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짝다리 짚는 습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 있을 때 똑바로 서있는 것보다 한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주는 ‘짝다리’ 자세를 편안해합니다. 한쪽으로 무게를 두고 서있는 것이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습관은 하체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자세인데요.

한쪽 다리에만 무게가 실려있으면 그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대퇴부를 비정상적으로 발달시키고 심한 경우 엉덩이가 처지거나 발목에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중간 또는 끝에 걸터앉는 습관

의자에 앉기 전 허리와 엉덩이를 딱 붙이고 신경 써서 앉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의자 끝에 걸터앉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자 앞 또는 중간 부분에 걸터앉는 습관은 허리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하체 비만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걸터앉는 자세가 오랜 시간 유지되면 등과 허리 근육에 긴장이 더해지면서 자세가 굽어지고 하체에도 긴장이 전해져 다리가 굵어질 수 있습니다.

3. 다리 꼬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척추와 골반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주는지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하체 비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다리를 꼬고 앉으면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면서 하체 쪽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간과 담낭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지방 분해효소인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데요. 결국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골반과 척추 건강뿐만 아니라 지방이 하체에 과하게 축적되게 하므로 하체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4. 보폭을 좁게 해서 걷는 습관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다들 제각각인 걸음걸이와 보폭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유독 보폭을 좁게 해서 걷는 사람들은 하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지나치게 좁은 보폭으로 걸을 경우 사용되는 근육이 대퇴부 앞쪽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앞부분만 유독 발달하고 이는 다리가 굵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평소 좁은 보폭으로 걷고 있었다면 조금 더 넓은 보폭으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5. 구부정한 자세로 다니는 습관

가끔 허리와 어깨를 앞으로 숙이고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허리가 굽어버리는 문제도 만만치 않지만 하체 비만까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가 둥글게 구부러진 상태로 다니면 역시 대퇴부 앞쪽에 힘이 실려 앞쪽 근육만 발달하게 되는데요. 구부정하게 걷는 것은 허리와 척추, 목 등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구부정한 자세를 지적받는 일이 많다면 관절 건강을 위해서라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6.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평소 허리도 꼿꼿하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안쪽까지 붙이는 등 자세에 신경 쓰는 사람일지라도 1시간 이상 같은 자세가 유지될 경우 하체에는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고관절이 긴장하게 되면서 하반신이 붓고 살이 찌게 되는데요. 공부하는 학생, 사무직 등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어야 한다면 1시간마다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화장실에 가는 등의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짧은 시간동안 하는 스쿼트

많은 여성분들이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스쿼트를 선호합니다. 스쿼트는 탄력 있는 엉덩이와 탄탄하고 매끈한 각선미를 만들어주는데요. 효과가 확실한 만큼 올바른 자세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을 집중하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야 하는 스쿼트는 꽤나 힘이 들기 때문에 몇 번 하다가 중도 포기하는 이들도 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횟수의 스쿼트를 하는 것은 오히려 대퇴부 앞부분을 발달 시켜 하체를 더욱 두꺼워 보이게 만듭니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자세로 스쿼트를 하기 위해선 엉덩이의 기본 근육을 단련시킨 후에 하는 것이 흐트러짐 없이 제대로 된 스쿼트를 할 수 있다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