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현대인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목을 앞으로 쭉 뺀 거북목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자세는 목만 앞으로 나간 것이 아니라, 어깨와 등도 함께 굽어지기 때문에 거북목이 있다면 라운드 숄더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라운드 숄더란 머리 위에서 어깨를 내려다봤을 때 양쪽 어깨가 몸 앞쪽으로 반원처럼 말려있는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라운드 숄더는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경추와 흉추를 앞으로 튀어나오게 만들며 등 근육을 약화해 거북목, 척추통증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라운드 숄더가 있다면 자꾸 어깨를 펴줘 고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그녀들의 여유만만’에 송윤경 한방 재활의학과 교수가 출연하여 굽은 등과 둥글게 말린 어깨가 쫙 펴지는 지압법이 있다며 설명했는데요.
이 날 방송에 출연한 김보민 아나운서의 경우 어깨가 약간 앞으로 말려있었으며 목이 앞으로 기울어진 거북목을 가지고 계셨는데요. 굽은 어깨와 거북목은 상부교차 증후군의 전형적인 자세라고 합니다.
계속 방치해 완전히 말려버리면 의식적으로 펴려고 해도 잘 펴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 지압법을 숙지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슴근육 대흉근이라는 근육과 소형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이미 짧아진 상태로 엉켜있기 때문에 이것을 스트레칭을 아무리 해줘도 잘 풀어지지않는 그런 상태라고 합니다.
섬유 들이 엉켜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포인트를 잘 만져줘서 풀어주고 다시 늘어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지압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압통점 지압법이라고 합니다.
평소 굽은 등과 말린 어깨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송윤경 한방 재활의학과 교수가 소개하는 압통점 지압법을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압통점 지압법
① 팔과 가슴 사이 근육 속 엉켜있는 섬유 ‘근방추’를 눌러 압박해주세요. 만지다보면 제일 단단하고 굳어진 아픈 부위가 나타납니다.
② 포인트(아픈 부위)를 압박해주면서 어깨를 안쪽으로 더 말아주세요.
③ 어느 지점에서 통증이 덜 하실텐데, 압박하는 것을 유지하면서 숨을 크게 들이쉰 다음 3초 정도 멈추고 숨을 내쉬어주세요.
한 쪽이 어느정도 풀리면 반대 쪽도 해주고, 2~3번 반복하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실제 지압법을 경험해본 김보민 아나운서 말에 의하면, 지압을 받은 쪽은 편안한 반면에 지압을 받지 않은 반대편은 뭔가 꽉 차고 불편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근육이 아닌, 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근육을 풀어주면 뼈가 더욱더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뼈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것이 근육이기 때문!
근육이 불균형할 때 뼈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압법을 통해 균형을 맞춰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죠?
위 지압법은 근육이 잘 늘어나게 도와주는 근본적인 방법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대신 이완된 근육을 유지하는 스트레칭은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출처 : KBS ‘그녀들의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