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천기누설’에 2014년부터 당뇨를 앓게되면서 그 당시 혈당 수치가 405로 정상 수치의 4배까지 치솟으며 당뇨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됐었던 오민자 씨의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오민자 씨는 갑자기 살이 빠지고 피부가 푸석해지며 잠시 걷는 것도 힘들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무서운 것 따로 있었죠. 바로 가족력인데요.
큰언니가 당뇨가 있었는데 언니는 결국 관리를 못해서 합병증으로 64세에 먼저 떠났다고 해요.
그걸 보니까 당뇨 관리를 해야겠다 또 관리를 해보니까 당뇨만 좋아지는 게 아니고 내 몸 전체가 정말로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또 무엇보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안된다는 걸 당뇨를 통해서 깨닫고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오민자 씨는 하루 1시간의 등산과 식단 관리를 시작한지 5년만에 식후 혈당이 125로 정상 수치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당뇨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기위한 그녀가 선택한 음식은 다름아닌 ‘파래’ 라고 하네요.
파래
오민자 씨는 고향이 전라도 고흥으로 파래를 즐겨 먹었었다고 하는데요.
주로 파래 김치하고 국 끓여 먹고 부침개를 해서 자주 먹다 보니까 일주일에 두세 번씩 자주 먹게 됐다고 합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그녀만의 파래 활용법은 바로 파래 무침이라고 하는데, 오민자 씨의 파래무침은 아마 평상시 먹었던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특별한 파래무침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과연 그녀의 파래무침은 어떨까요?
파래무침
가늘게 채썬 무를 굵은 소금에 절여 두는 것 까지는 일반적으로 먹는 파래무침과 별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데요.
파래를 무치다 말고 냉장고로 무언가를 꺼내러 가는 오민자 씨.
오민자 씨가 냉장고에서 꺼내온 식재료의 정체는? 바로 두부였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식재료인데요. 파래무침을 할 때 꼭 넣는다는 두부! 과연 혈당 관리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김정은 식품영양학 박사 말에 의하면 파래에는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클로로필 성분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때 불포화 지방산을 품고 있는 두부와 함께 섭취하면 클로로필의 흡수율을 높여 혈당 조절에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국민 반찬 파래 무침!
일반적인 파래무침이 아닌 혈당 관리를 위한 오민자 씨의 파래무침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주세요.
② 소금에 절인 무와 액젓,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주시면 끝입니다.
일반적인 파래무침과 달리 무언가 하나 빠진 게 있죠? 바로 식초입니다.
오민자 씨는 파래무침에 식초를 넣으면 안 좋다고 해서 담백하게 먹기 위해서 식초를 넣지 않고 이렇게 먹고 있다고 하는데요.
파래무침에 빠지지 않는 식초는 사실 잘못된 궁합이라고 합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파래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식초의 유기산을 만나면 거의 파괴되기 때문에 파래무침에 식초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출처 :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