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워 당당히 이겨내고 돌아온 연예인들 (대장암, 비인두암, 갑상선암, 난소암)

최근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로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한 비율이 7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렇게 의학이 발전하면서 암 생존율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암은 여전히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이 암 선고를 받게 되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 것 입니다.

TV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들도 예외는 아닌지라, 그들도 피해갈 수 없는데요.

정말 안타깝게도 암 투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분들도 계시고 또 현재 투병 중인 분들도 계시고 암을 극복하고 대중에게 희망을 준 분들도 계시는데요.

암을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연예인들을 보면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암을 극복하고 멋지게 복귀한 인간 승리한 기적의 스타 4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진경

홍진경은 지난 2014년 8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난소암 투병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암투 병을 숨긴 이유에 대해 “아프다는 이야기를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홍진경은 치료제가 독해 머리카락은 물론 눈썹도 없고 몸의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가발을 쓰고 아이 유치원에 가고 슈퍼에 가면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 하더라. 프로그램마다 가발을 쓰고 나오면 시청자들도 의아하게 생각할 게 뻔했다. 매번 설명하기도 힘들고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하고 싶었다”고 투병 사실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홍진경은 “라엘이가 막 걷기 시작했을 때 내가 아팠다. 너무 아이가 어린데, 애한테는 엄마가 정말 필요한데. 아이한테 제일 미안했다. 그래서 정말 악착같이 운동하고 열심히 치료 받아서 지금은 정말 다 나았다”고 합니다.

지독한 모성으로 암을 극복한 홍진경. 딸을 위해서 악착같이 치료했으며, 이제 아프지 않지만 한 번 아파 봤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디테일하게 체크를 한다고 합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죠? 최근엔 예능에서 또 다시 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엄정화

엄정화는 9집 앨범 이후 10여 년의 세월이 걸린 이유에 대해 말하면서 갑상선암 투병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갑상선암을 판정받고 수술한 그는 6개월간은 말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숨소리 마저 부러웠다는 경험을 털어놓으며 “아직도 한쪽이 마비돼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소리가 변하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지더라. 자신감도 없고 말도 없어졌다. 목소리에 신경 쓰느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된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습니다.

엄정화는 비교적 뒤늦게 발견된 탓에 수술을 받으면서 왼쪽 성대가 그만 마비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당시 엄정화의 주치의는 엄정화가 예전과 같이 노래할 수 없을 거라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자신에게 말과 노래가 사라지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에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재활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수술 후에 주사를 맞아야 목소리가 나와서 주사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받았지만, 지금은 주사를 안맞아도 목소리가 나온다고 기적처럼 갑상선암을 극복해내고 보란듯이 컴백했습니다.

3. 김우빈

지난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죠.

결국 김우빈은 연예계 활동을 2년간 중지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는데요.

연인 신민아가 그의 옆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극진한 간호 덕일까요? 김우빈은 지난 2019년 말 암 투병을 이겨내고 비인두암 완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tvN ‘어쩌다 사장2’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 그는 현재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 박정준 역으로 열연 중입니다.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을 확정지은 것은 물론 영화 ‘외계+인’의 공개까지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극복하고 복귀한 가운데, 그가 병을 알게 된 계기가 이병헌 덕분이었다고 하죠?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경 코피를 쏟는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 바쁜 스케줄 탓에 몸에 무리가 간 것으로 판단해 따로 병원을 찾이 않았지만 이병헌이 병원을 찾을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비인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하네요.

4. 유상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개그맨 유상무가 최근 병마를 완전히 떨쳐냈다고 합니다.

유상무는 지난 2017년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듬해 유상무는 작곡과 김연지와 결혼식을 올렸는데, 유상무 곁을 지키고 싶다는 아내의 의견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유상무는 “아내가 완치를 돕겠다고 해서, 항상 고맙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수술 5년 만에 대장암을 이겨내게 됐습니다.

유상무는 현재 제2의 인생을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유상무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건강해질 수 있는 운동을 찾게 됐고 공기 좋은 산에서 많이 걸으면서 할 수 있는 골프를 다시 치기 시작하게 됐다” 라며 프로 골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아내 김연지의 조언 덕분이라고 하네요.

또 유상무는 아내 김연지와 함께 암 투병 환자들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1천만 원을 기부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