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지 않는 매실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서 먹을 수 있는데, 입맛을 돋워주는 새콤달콤한 매실장아찌부터 깊은 맛의 매실 고추장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팔방미인 매실.
그중에서도 주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다름아닌 매실청 입니다.
때문에 매년 6월이 되면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죠? 매실청을 담글 병과 설탕이 동이 나는것.
실제 연간 설탕 구매량의 1/3이 매실청을 담그는 초여름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여름 김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실청은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설탕에 절이는 방식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는 인식도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런 매실청이 손상된 혈관을 재생하고 탁한 혈액을 정화해 뇌경색 및 뇌출혈 등 뇌혈관 건강에 특효라고 하는데, 사실일까요?
네 사실이라고 합니다.
매실 속 구연산이나 피루브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들이 설탕과 만나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다만 매실청을 담글 때 설탕을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당분 과다 섭취로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설탕의 양을 줄인 매실청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실제 당류를 낮춘 매실청이 혈액 속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매실청 담그는 황금 비율
※ 깨끗이 씻어 말려둔 매실은 이쑤시개로 꼭지를 떼어준다 (꼭지에는 미생물이 많아 부패 방지를 위해 꼭 떼어줄 것)
매실청 황금 비율은 매실과 설탕이 비율이 1:0.7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설탕량을 0.7에서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또 한 가지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올리고당입니다.
그녀는 설탕과 올리고당을 반반 넣어 매실청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매실의 발효를 위해 설탕을 꼭 넣어야 하지만 올리고당을 함께 넣어준다면 열량을 낮출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올리고당은 열과 산성에 강하기 때문에 매실청으로 만들어 섭취했을 때 위산에 의한 손실이 적고 매실의 혈액을 맑게 하는 성분들의 소화 흡수율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해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올리고당을 넣어주면 혈액 속 독소를 제거하는 장내 유익균이 많아져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