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현직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뇌졸중’ 오는 신호 1가지

사람의 입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그 종류만 무려 6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1ml의 침에는 무려 수백억 마리의 세균이 있는데 문제는 입은 입속 세균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라는 점이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입안이 병들고, 병든 세균은 몸으로 들어가 폐렴, 당뇨병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그런데 최근 충치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6,506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충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과 뇌출혈 위험도가 4.5배가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또한,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 조직에 나타나는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뇌동맥경화 위험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치아 신경조직이 뇌와 가까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뇌와 치아건강은 직결된다”며 “충치와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양치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바른 양치법 알아보기

그렇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양치질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첫 번째, 꼼꼼한 양치질 

칫솔로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닦고 치실로 사이사이를 닦아낸 후 잇몸과 혀까지 관리해 입안 곳곳에 번식할 위험이 있는 입속 세균을 없애야 한다. 

두 번째, 잠들기 전 양치질 하기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타액이 계속 분비되면서 자체적으로 입안을 세정하고, 물을 마시는 행동으로 세균이 어느정도 사라진다.

하지만, 자는 동안 침 분비량이 줄어 입속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기 전 한번 더 양치질을 하거나, 입속 세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