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인 줄 알고 먹었다가..” 방사능 피폭 증상처럼 피부가 벗겨지고 24시간 이내 사망하는 최악의 버섯

버섯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챙겨 먹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버섯이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도 독버섯이 존재하고 있으며, 만지기만 해도 방사능 피폭 증상과 같은 신체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독버섯이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최근 청계산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국내 자생하는 버섯 중에서 가장 맹독성 있는 버섯이라고 합니다.

이 버섯은 무엇일까요?

사슴의 뿔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버섯의 정체

바로 붉은 사슴뿔 버섯입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에서 발견되는 붉은사슴뿔버섯은 가을까지 활엽수림 속 썩은 뿌리 옆 땅에 무리지어 자라나는 버섯입니다.

오렌지 빛을 띄는 예쁜 붉은 색깔 때문에 호기심에 만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함부로 만졌다가 큰일날 수 있습니다.

이 버섯은 만지기만 해도 방사능 피폭 증상과 비슷한 신체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강력한 독버섯이기 때문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버섯은 건장한 성인 남성이 180ml의 소량만 섭취해도 죽을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 곰팡이 독소 중 하나인 트리코테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1891년 러시아에서 보고된 T-2의 진균독소 생화학무기로 사용된 균이기도 합니다.

강력한 독을 함유해 30분 내 복통과 지각 변화,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반응이 일어나며, 피부가 벗겨지고 탈모, 소뇌수축 등 언어장애를 비롯해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3년 7월 한 남성이 영지버섯인 줄 알고 먹었다가 하루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속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을 받고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붉은사슴뿔버섯이 최근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019년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해당 버섯에서 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항암물질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주목해볼 점은 발견된 항암물질이 현재 쓰이는 유방암 치료물질보다 500배 이상의 강력한 항암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암세포가 증식하는 속도보다 붉은사슴뿔버섯의 성분이 더 빨리 세포를 죽여 강력한 항암효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붉은사슴뿔버섯은 강력한 독성분이 있는 버섯이기 때문에 유방암을 치료목적으로 함부로 섭취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