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실은 1964년에 데뷔해 올해 58년 차 대배우입니다. 그녀는 영화 명랑을 비롯해 부산행, 타워, 식객, 사바하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금까지도 수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배우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아픔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유방암 4기 진단이었습니다.
당시, 종양의 크기로 봐서 3기라고 했는데 수술하려고 열어보니 침습과 전이가 심하고 수술 후에도 호전되지 않아서 8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 같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가정을 돌보지 않아 41살이라는 나이에 이혼을 해 가장이었던 그녀는 “내가 죽고 사는 문제보다 아이들 걱정이 먼저 나더라. 28년 전에는 의료환경도 안좋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암 투병으로 인해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지만 영화계에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일을 많이 줬다고 하는데요.
영화 관계자에게 ‘암을 투병하고 있다’고 하니 ‘그냥 역할인데요 뭐’라고 했다며 그때 영화를 많이 찍었다고 합니다.
유방암 4기를 치료하기 위해 항암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았는데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토할 지경인데도 우걱우걱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체중이 33kg까지 빠졌고, 손톱도 보라색으로 변하고 기어다닐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번 돈을 약값에 보태고 생활비로 썼다고 합니다.
또, 아이들이 자신과 함께 있으면 우울해질 거라고 생각해 외국에 있는 동생한테 보냈는데 당시 “독하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아이들을 떼어놓은 죄책감과 그리움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탈북 청소년을 위해 봉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의사들이 8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는데 살다보니 8개월이 훌쩍 지나갔고 결국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환자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 내가 우리 ᄄᆞᆯ들이 청소년이고 그럴 때 아이들을 다 돌봐주지 못하고 암 투병을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잘 지내자’ 하면서 신나게 살았다”며 암 투병 사실을 잊고 사는 게 가장 치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그녀는 의사들이 8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 덕분에 유방암을 완치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를 거르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체력이 낮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현재 암을 투병하고 있는 분들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어 완치하는데 도움 얻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