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까 오줌 쌌는데…” 부X친구 바다에 빠트렸다가 ‘이것’ 먹고 비브리오균 감염돼 응급실 실려갔습니다.

현재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마다 넓~은 바다에 가서 풍덩하고 싶은 생각만 드네요. 다들 여름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보통 여름휴가 하면 바닷가로 많이 놀러 가시는데요.

이 때,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바닷물인데요. 신나게 놀다보면 입으로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먹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짜고 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닷물을 마시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닷물이 짠 이유

어릴 때부터 “바닷물이 왜 짠가”에 대해 굉장히 궁금했는데요. 물론,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 넓은 바다를 뒤덮을만큼의 염분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아직까지도 짠 이유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유력한 가설은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오랫동안 염분이 빗물에 녹아서 바다로 흘렀다는 가설과 바다 속에서 일어난 해저 화산활동을 통해 분출된 물질에 함유된 염분으로 인해 바다가 짜졌다는 설입니다.

바닷물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

탈수현상

인체는 약 0.9%의 염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높아지면 물을 마셔 염분 농도를 낮추고 그보다 낮아지면 나트륨을 섭취하게끔 만들어 염도의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그러나 염도가 3~3.5%가 넘는 바닷물을 마시면 2.1% 이상을 배출해내야 하는데 실외에서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죠.그래서 염분 농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체에 있는 수분을 사용하게 되는데 수분이 부족해질수록 탈수 증상을 겪게 되고, 바닷물을 계속 마실수록 탈수 증상이 심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소변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소변입니다. 많은 분들이 해수욕장에서 소변을 누고 있는데요. 소변으로 인해서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오염된 바닷물을 마실 경우 방광염이나 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남이 싼 오줌을 먹는다면 기분이 썩 좋진 않겠죠?

장트러블 발생

바닷물은 일반 수돗물과 달리 소독이나 여과 처리가 되지 않아 장염을 일으키는 장구균과 대장균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해조류들은 독소를 분비하는데 그 독소가 몸에 들어가면 장염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바닷물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이제 여름 휴가 떠나는 분들이 많을텐데 바닷물을 마시는 것은 삼가고, 또한 해수욕장에서 소변 보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다 오염은 피할 수 있어도 다른 상대방에게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