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왔으면 죽었을 거라고..” 두통인 줄 방치했다가 뇌 혈관 폭발하는 뇌동맥류 진단 받았습니다.

뇌출혈은 추운 겨울에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시기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최근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뇌출혈로 인해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강수연 씨는 쓰러지기 전 심한 두통을 호소했고, 병원에 가자던 가족들에 말해 ‘버텨보겠다’고 했는데, 이 당시 소량의 피가 새면서 두통과 메스꺼움이 온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평소에 아무리 건강해 보였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한 순간에 사망을 부르는 뇌동맥류의 전조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란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 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뇌동맥류는 대개 건강검진등을 통해 터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파열 위험도에 따른 예방적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터진다면 뇌출혈중 하나인 ‘자주막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뇌동맥류 증상

① 극심한 두통

②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부 강직

③ 의식 저하

④ 오심, 구토

뇌동맥류 환자의 대부분은 혈관이 터지기 전까지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혈관이 터졌을 때는 다릅니다.

혈관이 터지는 순간 환자는 망치로 얻어맞는 듯한 통증, 평생 처음 경험해본 갑작스러운 두통을 느낀다고 합니다.

뇌동맥류 원인

뇌동맥류는 일반적으로 뇌의 아래쪽인 굵은 근위 뇌동맥 부위에 90% 이상 발생됩니다.

대부분 뇌동맥류 크기는 10mm이하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25mm 이상의 동맥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뇌동맥류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만성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서 잘 발생하며, 후천적으로는 혈관 벽의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으로 발생하는 가족성 뇌동맥류가 있습니다. 직계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있다면 발병률은 6~7배 증가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뇌동맥류 예방법

대부분의 뇌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험인자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의해 철저하게 혈압 약물 및 당뇨 약물, 고지혈증 약물 등을 잘 복용해야 합니다.

뇌동맥류를 완벽히 예방할 방법은 없지만, 고혈압 등 기저질환 관리와 금연, 금주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비파열 상태의 뇌동맥류를 발견하고, 파열 전에 치료하면 환자 예후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