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왜 이렇게 먹었냐고..” 건강 챙기려고 먹었던 영양제 때문에 몸안에 돌덩이 유발해 수술하고 왔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높아지면서 면역력을 강화시키거나 기본 체력을 향상시키는 영양제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병원에서 진료를 통해 처방하는 약품과 달리 보충제로 사용되는 비타민제의 경우 규제가 다소 느슨하다는 점이다. 또한 개인의 질병에 대한 정확한 처방이 아닌 건강을 기대하며 개인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몸에 맞지 않는 약을 먹거나 과도하게 먹는 경우가 발생,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도하게 먹었을 때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일 끼치는 영양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철분

임산부들의 필수 영양제인 철분제. 철분은 몸이 호르몬을 만드는 것은 돕는 영양제이자, 적혈구의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요한 미네랄로 산소가 몸 전체에 운반되는 것을 돕는다.

때문에 빈혈이 있거나 철분이 모자라면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는데, 너무 많은 철분을 먹게 되면 위벽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 따르면 소수의 인원에게서 철분과다 섭취시 혼수와 경련 증상이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변비나 메스꺼움, 설사와 복통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철분제를 먹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비타민 C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C. 그 외에도 각종 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산화방지제이자, 상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다.

그런데 비타민 C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해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필요한 양을 섭취할 수 있는데, 추가로 너무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먹게 되면 설사와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남성의 경우 신장 결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복용량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칼슘

건강한 뼈를 만드는데 필수요소인 칼슘. 치아를 비롯해 근육과 건강한 뼈를 만들고 체내 순환을 돕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고 키가 줄어드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칼슘을 과도하게 먹게 되면 신부전이나 신장결석, 고칼슘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비타민 D

각종 생리적 기능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 D. 비타민 D는 영양제 외에도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피부가 자외선의 자극을 받으면 비타민 D합성이 일어난다. 비타민D는 뼈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결핍할 경우 골다공증, 낙상, 고관절 골절의 발생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암이나 자가면역 질환도 높아진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과 심혈관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식욕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화되며 두통과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