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같은 일차성 두통인데, 이 때는 두통 양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일차성 두통의 경우 의사 문진을 통해 진단을 하며, MRI 같은 정말 진단 영상을 찍을 필요가 없는데요.
그러나 드물게 뇌종양, 뇌졸중 등에 의한 이차성 두통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평소에는 괜찮은데, ‘이럴 때’만 머리가 아프다면,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하네요.
뇌동맥류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뇌동맥의 약한 부위에 혈류가 부딪히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고혈압과 흡연이 뇌동맥류 발생과 관계가 깊다고 보고 있는데요.
뇌동맥류는 일단 파열되면 치료가 잘 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환자는 단 1/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1/3의 환자는 후유장애, 1/3 정도의 환자는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2번 이상 파열된 뇌동맥류 환자 10명 중 7명이 뇌손상으로 인한 심한 후유증을 갖거나 사망한다고 해요.
특히나 힘주어 대변을 볼 때나 기침을 할 때 두통이 생긴다면 위험 신호로 간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혈압의 변동상황에서 터지기가 쉽다고 합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혈압 변동폭이 커져 동맥류가 파열될 위험성이 높다고 하네요.
뇌혈관이 경미하게 터지면 의식을 잃지 않고 심한 두통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뇌동맥류 파열 후 의식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갑자기 머리에 망치로 쾅 맞는 듯한 두통 증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이 두통은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심한 두통인데 진통제를 써도 소용없을 정도라고 해요.
뇌출혈량이 많으면 이로 인한 뇌손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맥류 파열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 파열된 뇌동맥류는 재파열의 위험도 큰데, 재파열은 2주내에 25%, 6개월 내에 50% 이상 발생하며 재파열 될수록 예후 및 생존율은 급격히 나빠진다고 해요.
최근 20년간 뇌동맥류를 진단하는 검사기법의 발전에 따라 진단과 치료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요.
이제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혹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뇌혈관을 쉽게 검사할 수 있게 되면서 파열되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뇌동맥류를 미리 발견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대변을 볼 때나 기침을 할 때 두통이 있으시다거나 위험인자를 갖고 있거나 직계 가족 중 2명 이상 뇌동맥류를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뇌혈관 촬영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