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갔다오고 절대 안 먹음..” 꽁짜라고 덥썩 먹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진짜 죽다 살아났습니다.

음식이 금방 상하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많은 가정에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을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손을 잘 씻고 냉장보관을 잘하더라도 식중독은 우리 몰래 찾아오곤 합니다.

영국 유명 변호사인 ‘빌 말러’는 지난 20년 동안 수십 건의 식중독 관련 소송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식중독 소송으로만 무려 6억달러의 천문학적인 보상금을 안겨주면서, 세계 제일의 식중독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식중독 케이스를 봐왔던 ‘빌 말러’는 절대 먹지 않는 블랙리스트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20년차 식중독 전문가도 절대 먹지 않는다는 음식 6가지는 무엇일까요? 오늘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굴

빌 말러에 따르면 지난 20년보다 최근 5년 안에 조개류로 인한 식중독이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다 온도 상승으로 조개류에 미생물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개류 중에서도 특히 생굴만큼 미생물과 세균들이 득실거리기 좋아하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2) 가공된 과일과 채소

후르츠 칵테일과 같이 미리 가공된 과일과 채소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직접 씻거나 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할 순 있어도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기 때문에 그만큼 오염되고 균이 묻어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건강을 담보로 편리함을 추구하기보단, 생과일과 싱싱한 야채를 사서 직접 조리해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새싹채소

새싹채소는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부터 재배가 되었습니다. 보통 샐러드나 고급 레스토랑 장식용으로 쓰이며, 비빔밥과 고기를 싸먹을 때도 함께 곁들여 먹곤 하는데요.

하지만, 새싹채소는 지난 20년간 무려 30번의 박테리아 발생을 일으켰고, 특히 살모넬라균과 대장균이 주범으로 나타났습니다.

4) 생고기

말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시킬 때, 미디움웰 이하로는 절대 주문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품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기는 70도 이상으로 꾸준히 구워줘야 대장균과 살모넬라균과 같은 박테리아를 깔끔하게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5) 날계란

1980년대~1990년대에 대대적으로 발병했던 살모넬라균은 날계란으로 인해 그 문제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물론, 20년이 지난 지금은 ‘살균’과 ‘소독’ 기술이 월등히 개선되어 날계란으로 인해 식중독의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식중독이 걸릴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날계란을 먹을 이유는 굳이 없지 않을까요?

6) 생우유

최근 생우유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온 살균이 영양가를 죽인다는 주장 때문에 생우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저온 살균을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오히려 영양가를 죽이는 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게다가 저온 살균이 영양가를 죽인다는 주장은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1) 개인위생

음식을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구석구석 씻어야 합니다.

2) 재료 세척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와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합니다.

3)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적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며,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2시간 이내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