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허벅지가..”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 통증 무시하면 큰일 나는 이유 (+희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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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는 무릎 위의 넓적다리로 뼈와 근육으로 이루어져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부위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허벅지가 썩어버리는 병이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수만 연평균 약 1.4만명 정도라고 한다.

대퇴골 무혈성 괴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불리는 이 병은 말 그대로 허벅지의 뼈가 썩는 병을 말한다.

즉, 허벅지의 뼈를 대퇴골이라고 하는데, 위쪽 끝부분이 둥근 공처럼 생겼다. 그런데 이 부분에 혈류가 차단되면서 뼈 조직이 괴사하고, 괴사 부위는 골절되면서 주변 고관절까지 손상되는 것이다.

문제는 대퇴골 무혈성 괴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괴사로는 통증이 발생하지 않아 병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괴사가 진행돼 골절이 발생하면 그때야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과도한 음주와 방사선, 다량의 스테로이드제 복용, 에이즈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도 발생위험이 있지만, 이러한 위험 인자가 전혀 없이도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은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처음에는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묵직하게 아플 수 있다. 이후 괴사가 더 진행되면 엉덩이로 서 있거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려워 지고, 더 심하게 되면 앉았다 일어설 때, 다리를 꼬거나 벌릴 때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잇다.

하지만 괴사라 해서 다리가 썩어버리는 병은 아니다. 대퇴골의 일부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일부가 괴사하는 것으로 전상현 교수는 “뼈가 부패하는 것이 아니고 뼈가 국소적으로 죽어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야구선수 김재현 선수는 대퇴골 무혈성 괴사 진단을 받았지만 연골만 제거하고 표면에 합금을 씌우는 표면 치환술로 치료 후 재활을 통해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이처럼 한번 죽은 조직이 살아나지는 않지만, 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치료하고, 괴사된 일부를 제거하는 등의 수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유없이 사타구니 통증이나 엉덩이에 통증이 있고, 평소 술을 즐겨마신다면 이러한 통증을 무심히 넘기지 말고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의자에 앉을 대는 다리를 꼬고 앉지 말고, 평소 실내 자전거나 수중운동 등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