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거 하나 없어..” 밥보다 더 먹는 ‘이것’ 알고보니 뼈 마디에 돌덩이 생기는 최악의 음식이었습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면 결정체가 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말한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을 동의보감에서는 “백 마리의 호랑이가 관절을 물어뜯는 듯한 아픔(백호역절풍)”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2만 명에서 2017년 39만 명으로 약 78%가 급증했으며, 환자 10명 중 9명 이상(93%)은 40~50대 남성이라고 한다.

한 번 발생한 통풍은 2년 내 재발률이 무려 80%에 달해 어떻게든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통풍을 유발하는 여러 음식 중에서도 매우 치명적이라고 하는 통풍 유발 음식 5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맥주

맥주는 직접적인 통풍의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100g당 퓨린 함량 2995mg에 달하며, 이는 말린 표고버섯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비만일 경우 체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고, 신장 기능이 악화되어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을 앓고 있다면 맥주를 절대 먹어선 안 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맥주를 자주 마시면 간 기능이 떨어져,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체내 독소 누적으로 질병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평소 술이 생각날 때에는 맥주보다는 몸에 좋은 와인 한두 잔 마시는 것이 건강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육류

헬스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소고기, 닭 가슴살)를 과다 섭취하고 있다.

성인 기준 하루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무게 1kg당 0.8~1g 정도 섭취해야 하지만, 일일 권장량보다 훨씬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적당히 섭취할 경우 근육 생성 및 건강 강화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 찌꺼기가 과다 생성되고 결정화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단백질 음식 섭취보다도 여러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튀긴 음식

야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열량이 높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일들이 잦아져 20대 통풍 환자 수는 5년 사이 82%나 늘었다고 한다.

튀긴 음식은 통풍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음식인데, 그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치킨이 대표적이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함께 먹을 경우 요산 수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해 통풍을 일으키게 된다.

평소 치킨과 감자튀김 등 기름에 튀겨지는 음식을 자주 섭취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섭취는 것이 통풍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탄산음료

당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면 통풍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뉴질랜드 연구팀은 1634명의 성인 남성의 혈액 샘플을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 섭취는 통풍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변형 유전자를 망가뜨린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음료의 당 성분은 혈액 속의 요산 수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을 저하시켜 매일 300ml의 탄산음료를 마시면 통풍에 걸릴 위험이 13% 증가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당뇨병과 비만을 유발하고 골다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하루 2L 이상 섭취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해산물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탕이나 알탕, 해물찜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조개류나 새우가 들어가는 음식도 퓨린 함량이 매우 높은데, 찌개와 전골 등으로 삶고 끓이면 물에 녹아 나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 환자인 경우 해산물을 포함하여 찌개와 전골 등의 국물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통풍은 과거 부유한 사람만 걸리는 병으로 인식되었으나, 시대가 발달함에 따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기름기가 적고 퓨린 함량이 적은 식재료들로 구성된 식단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여 건강관리에 도움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