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물 어디서 구해서 드시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사마신다고 할 것 같습니다.
요즘 마트나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싸게 살 수 있고 편하기 때문에 생수를 사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드시는 생수가 수질 기준에 미달한다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우리가 매일 같이 사먹고 있는 생수가.. 그것도 상당히 많은 생수가 기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한국의 생수 시장은 연간 10% 이상 성장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코로나19가 소비자들에게 생수를 더 많이 구매하도록 한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생수를 만들고 유통해서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오는 과정을 확인해보면 대부분의 생수들이 깨끗하고 정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매일 같이 사먹던 생수가 사실 먹어서는 안 되는 물이었던 것이였다고..
생수 소비자들의 생수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물을 땅에서 퍼내어야 할 취수원은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 샘물 제조업체는 61개 업체, 생수 브랜드는 169개나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데요.
생수를 만드는 회사는 61개인데, 생수 브랜드가 169개 비율적으로 생수를 만드는 회사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브랜드가 1개의 제조업체의 물을 가져와서 상표만 다르게 붙여서 OEM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게 한국 생수 제조 유통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같은 먹는 생수 제조업체에서 만든 똑같은 물이지만,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이 2~3배 이상 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라 생수 사업의 OEM 방식 때문에 나타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먹는 샘물 제조업체 61개의 업체들 중에서 최근 6년간 수질 부적합 판정으로 적발된 업체가 무려 28곳이라는 점.
61개 업체 중에서 28 업체가 불량 상태의 물을 만들어서 적발되었다는 것인데 즉, 2개의 제조업체가 있었다면 1개의 업체는 한 번쯤은 수질이 안 좋은 물을 만들어내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적발된 생수 제조업체들은 1차 적발 시에는 경고 조치만 받았고, 2차 적발 등의 여러 번 적발된 업체는 비교적 짧은 기간인 15일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은 벌금으로 대체가 가능해서 생수 제조업체의 수질 부적합 판정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물을 만들면 되는 것이였던 것이라고..
악성 제조 업체의 경우에는 현재 회사 이름을 몰래 바꿔서 다시 생수를 제조하는 업체도 있다고 합니다.
수질부적합 물의 제조사와 브랜드 피하기
환경부는 수질부적합으로 적발된 업체를 적발된 시점으로부터 4개월간 공개한 뒤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 직접 품질이 안 좋은 생수를 피하려고 하신다면, 4개월에 한 번씩 직접 환경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적발되어 양심 불량인 생수 제조업체들을 확인하셔야 된다고 합니다.
또 행정처분 받은 제조업체들이 어떤 브랜드로 물을 유통하고 있는지 직접 검색하고 찾아봐야 한다고 하네요.
생수를 구매할 때 제품 라벨에서 제조원, 제조회사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