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단순히 전화나 문자의 기능을 넘어, 건강관리, 업무, 자기관리, SNS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하루 중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재택근무자의 경우는 일을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그 밖에도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올리거나, 운동을 할때도 음악을 듣거나 관리를 하는 등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하다 보면 실수로 떨어트리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바닥에 떨어져 액정에 금이 가거나 깨졌다고 해도 통화를 하거나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깨진 스마트폰을 그냥 사용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그런데 최근, 깨진 스마트폰을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다 손가락 수술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각심을 일으켰다.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에 올라온 이 사연 속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으로, 4개월 간 금이 간 스마트폰을 사용했다고 한다.
액정 자체가 깨진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액정을 보호하는 강화필름의 모서리에 금이 간 것. 하지만 화면터치에 문제가 없고 핸드폰도 잘 작동해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후, 남성의 엄지손가락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며 검은 반점들이 생겼나고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악화됐다.
항생제와 진통제로도 통증이 심해지자 두려운 마음에 병원을 찾은 남성이 들은 의사의 진단은 바로 스마트폰 액정 때문이었다는 것.
금이 간 스마트폰 액정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유리 조각들이 손가락 피부에 박혔고, 그로 인해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의사는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절단해야 한다고 경고했고, 결국 남성은 감염된 살과 피부 속 유리파편들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연 속 남자는 “보호필름을 교체하는 것은 쉬운 일인데 제가 수리하지 않아 이렇게 됐습니다”라며 “금이 간 보호필름을 반드시 교체해 저와 같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부는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지만 미생물에 감염될 경우 고름과 물집으로 시작해 심할 경우 대상포진이나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