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들겠지만 전부 사실입니다..” 옆집 아줌마가 알려준 ‘밥 레시피’ 따라 먹었더니 밥맛 좋아지고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고, 실제로도 밥을 엄청나게 중요하게 여겨 일상생활에서도 밥을 빼면 대화가 안 될 정도입니다.

“우리 밥 한번 먹어야지.”, “고마워 내가 다음에 밥 살게.”, “너 정말 밥맛이다.” 외에도 밥으로 수 많은 대화가 가능합니다.

갓 지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맛이 뛰어나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이죠.

하지만, 밥이 맛없으면 아무리 맛있는 반찬일지라도 그 맛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같은 쌀로 밥을 짓더라도 밥물이 달라지면 맛과 식감은 물론, 영양소와 같은 건강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밥 할 때 ‘이것‘을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40배 높아지고, 밥맛이 더 좋아진다.”며 밥을 할 때 꼭 ’이것’을 넣으라고 합니다.

1) 소주

현미밥은 동맥경화, 당뇨,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효능이 매우 뛰어나지만 까슬까슬한 식감과 소화가 잘 안되어 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바로 ‘소주’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으면 평소보다 훨씬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의 함량이 늘어난다고 발표했습니다.

쌀과 현미를 7:3의 비율로 넣은 후 한 팀은 물 120ml, 다른 팀은 물 100ml와 소주 20ml를 넣어 밥을 지은 결과 폴리페놀의 함량이 무려 17%가 높아졌습니다.

* 물만 넣은 경우 223.69㎍/g, 소주를 함께 넣은 경우 262.63㎍/g

현미는 백미보다 폴리페놀의 함량이 높은데 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으면 현미 속 폴리페놀이 훨씬 더 많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 더 빨리, 더 오래 끓어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현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알코올 때문에 걱정이라면 밥을 지으면서 열에 의해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2) 녹차

녹차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차로 항산화 기능이 매우 뛰어난 식품입니다.

녹차 1잔에는 비타민C 1,000mg에 해당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데 이는 과일의 10배, 채소의 30배에 해당하는 놀라운 양입니다.

* 과일, 채소 1회 섭취량 기준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밥을 지을 때 녹차물(물, 녹차 분말3g)을 넣은 결과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물보다 40배나 높아졌습니다.

*100g당 폴리페놀 함량: 녹차물 85.1mg, 일반물 2.1mg

또한, 항산화물질로 혈전 생성 억제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 역시 0.13mg에서 32.9mg으로 엄청난 양이 늘어났습니다.

향긋한 향의 녹차밥은 백미밥과 식감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줍니다.

3) 탄산수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묵은쌀이 처치 곤란한 경우 탄산수를 넣고 밥을 지어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탄산수의 가득한 탄산 성분이 쌀알 속으로 침투하게 되는데 이때, 기포가 생겨 밥알이 통통해지고 식감이 좋아집니다.

또 탄산수에 있는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 성분들이 밥에 스며들어 영양소는 더 많아지고, 윤기가 흐르게 됩니다.

또 밥을 한지 오래 지나면 밥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까지 합니다.

주의할 점은 탄산수로 밥을 할 경우 평소 넣는 물의 양보다 1.2배 정도 많은 양을 넣어주고,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식초

쌀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질 성분이 파괴되는데, 이 성분은 공기 중 산화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묵은쌀의 냄새는 식초를 넣어 밥을 하면 말끔하게 해결됩니다.

쌀을 불릴 때 식초를 한 두 방울 넣어 쌀을 불리고, 밥을 지을 때는 다시 씻어서 밥을 하면 됩니다.

식초를 넣으면 쌀의 효소가 활발하게 움직여 쌀의 전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걸 도와 냄새가 없는 맛있는 밥이 완성됩니다.

5) 우유

칼슘의 대명사로 알려진 우유는 각종비타민, 인, 마그네슘, 셀레늄 등 다양한 무기질이 가득해 완전식품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우유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음료이지만 오늘 한가지의 방법을 더 소개하겠습니다.

밥을 할 때 평소 넣는 물의 양 중 1/4은 우유를 넣고, 3/4은 평소처럼 물을 넣어보세요.

우유의 고소함이 쌀의 냄새를 잡아주고, 우유의 함유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으며, 유지방 성분 덕분에 하얗고 윤기 나는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섭취하는 밥을 조금이라도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재료들은 가정에 대부분 있는 재료들이라 따로 구매하거나 번거롭지 않아 다음 식사 때부터 하나씩 해보시고, 달라진 밥맛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