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일상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규칙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양치질 습관 등으로 인해 매년 환자 수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지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17년 가장 많은 외래 진료 환자 수 2위(1,519만 명)를 기록했습니다.
치은염이란 ‘염증이 치은(잇몸) 조직에 있을 때’를 말하며, 치주염은 방치된 치은염이 치주 인대와 치조골이 파괴된 경우를 말합니다.
이 두 질병을 합쳐서 잇몸질환이라 부르는데 잇몸이 붓고 시리고, 입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미 잇몸이 크게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양치 후에 ‘이것’을 이용해 꾸준히 가글한다면 잇몸질환을 싹 없앨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금물’입니다.
빠른 속도로 번식하는 입안의 박테리아는 잇몸조직에 달라붙어 각종 질환들을 발생시키는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때 소금물로 가글하면 강력한 살균/소염 작용을 통해 잇몸질환들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잇몸질환 개선
늘 축축하고 따뜻한 입안은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며, 음식물을 먹고 난 이후라면 번식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소금물로 가글하면 입안의 산도(pH)를 중화시키고, 균형 있게 유지해줘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하고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칫솔을 대신해 닿기 힘든 부분까지 소독되어 충치, 잇몸질환, 풍치, 치주염 등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2) 기관지염증 완화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기관지염을 앓는 환자들이 매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면 목구멍에 통증이 발생되고, 마른기침이 나고 가래가 끼게 되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
그러나 소금물로 가글하면 기관지에 발생한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래를 제거하고자 할 때, 목을 뒤로 젖혀 가글을 하면 목 깊숙하게 끼어있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제거하기 쉽습니다.
3) 입 냄새 차단
입 냄새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혀에 낀 백태와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입니다. 양치할 때, 혀에 낀 백태를 꼼꼼하게 문질러주고 소금물로 양치하면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사멸시키고 번식을 억제해줍니다.
소금물 가글 방법 및 주의사항
1) 소금물 가글 방법
소금물 가글을 사용하기 전, 칫솔질을 통해 치아 표면과 사이에 낀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해줍니다. 이후 미지근한 물 반 컵에 구운 소금 1/4티스푼을 넣고, 충분히 녹인 다음 입에 머금고 가글을 해주면 됩니다.
가글 시간은 약 30초가량 진행해주는 것이 좋고, 이후 10번 가량 물로 충분히 헹궈내시기 바랍니다.
2) 주의사항
간혹 소금이 잇몸질환에 좋다고 치약 대신 소금을 이용해 양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칫 거친 입자로 치아와 잇몸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만약 치약 대신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고자 한다면, 소금물을 칫솔에 적혀 양치질을 하는 것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하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일상에서 소금은 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잇몸질환에 무수히 좋은 효능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치아를 깨끗이 관리해도 치아를 지탱해주는 잇몸이 무너지면 온 몸을 병들게 하니 꼭 오늘 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