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할아버지도 일으켜 세운다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약

과거 MBN ‘당신 없인 못살아’ 프로그램에 출연한 92세 할아버지는 나무를 하러 갔다가 몸살이 났습니다. 할머니는 이 광경이 익숙한 듯 할아버지께 명약을 해드리겠다고 어디론가 향했는데요.

명약

그곳은 바로 개집이었습니다. 제작진은 혹시나 하는 바램에 “개가 잘못 되는건가” 큰 걱정을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마른 개똥을 주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개똥을 볶아서 약을 해드릴려고 하신 것입니다. 할머니는 개똥을 볶고 보리를 볶아서 물과 함께 끓여서 할아버지께 드렸더니 몸이 좋아졌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강아지 똥이 한 가득인 냄비.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빨리 나으라는 바램에 뜨거운 가마솥 옆에서 열심히 끓이셨습니다.

보리를 볶아서 개똥에 부으면 냄새가 안난다고 합니다. 초벌 구이로 볏짚을 사용하고 잔가지로 중간불을 유지시켜주세요. 그런 다음 개똥을 넣고 개똥 위에 볶은 보리를 넣고 마무리로 생 대나무 순으로 올려줍니다.

명약 개똥물

이렇게 해서 개똥물(보약)이 완성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 약을 먹고 나으실 수 있을까요?

개똥물인 줄 모르고 보약처럼 잘 드시는 할아버지.

다음 날 할아버지는 어떻게 되셨을까요?

놀랍게도 단번에 기력이 회복되셨습니다.

정말 개똥물이 약효가 있었던 것일까요?

동의보감에서 개똥 효능을 말하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흰 개의 똥을 말려서 불에 태운 후 술에 타 마시면 뭉친 것을 풀어주고 독을 풀어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개똥을 깨끗이 침전시킨 후 그 윗물만 복용하고 술을 약간 마셔 땀을 내면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을 때도 효과가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동의보감만 봐서는 명약이 맞나 싶을 정도인데요. 그러나 현재 개똥으로 만드는 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존재하더라도 한의사처럼 전문가들이 만든 약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는 만큼 몸에 좋다고 개똥물을 먹는 행동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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