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머리카락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약 10만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머리를 감고 나면 욕조 가득, 머리를 말리고 나면 방에 가득 쌓여있는 빠진 머리카락들을 보게 된다. 탈모가 시작된 것일까?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 자라난다고 한다. 그런데 머리를 감고 난 후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매번 빠진다면 탈모의 증상일 수 있으니 진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탈모는 무엇일까?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하는 부위에 모발이 없는 것으로, 두피에서 굵고 검은 머리털이 과도하게 빠지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이런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영양결핍, 출산, 약물부작용, 스트레스, 과도한 염색 및 펌으로 인한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문제는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 다양한 만큼 식생활 개선, 생활습관 개선을 하지 않으면 유전적 요인이 없음에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탈모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도움 외에도 식생활과 평소 생활 속에서 주의를 기울여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심코 해오던 행동들 중 탈모를 불러오는 나쁜 습관들,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규칙적으로 식사하지 않기
우리가 흔히 건강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하루 3번, 아침, 점심, 저녁을 건강하게 먹는 것이다.
두피에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시간에 5대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단으로 밥을 먹어야 영양 밸러스가 유지되면서 탈모가 생기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 많이 먹기
고기나 기름에 튀김 음식 등 기름진 음식은 혈액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하고, 이는 혈액을 걸쭉하게 만든다.
문제는 걸쭉해진 피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머리까지 영양분을 전달하지 못해 두피 건강을 약화시킨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소 기름진 음식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두피 건강에 유익하다.
아침에 머리 감기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으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두피 건강에는 좋지 않다.
아침에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유분이 씻겨나가기 때문에 외부에서 머리로 전달되는 먼지나 자외선 등을 차단해 주지 못해 두피 손상이 올 수 있다.
또한 하루 종일 외출하면서 머리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하지 않은 채 그냥 자게 되면 이 역시 두피와 모발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고 두피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저녁에 샴푸를 한 후 머리를 잘 말리고 자는 것이 좋다.
염색과 펌으로 헤어스타일 자주 바꾸기
염색을 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면서 뿌리 부분만 색이 달라보인다.
이를 가리기 위해 또 염색을 하고, 다시 염색을 하게 되면 보기에는 예쁠지 몰라도 머리카락과 두피는 손상된다.
또한 펌을 하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게 되면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큐티클이 손상되고, 약품에 의해 두피도 손상돼 두피가 약해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흡연하는 습관
담배는 우리 몸에 여러가지 악영향을 끼치는데, 두피건강 역시 망친다.
담배를 피면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로 인해 머리로 전달되어야 할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탈모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