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거나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체내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합니다. 염증은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며 해독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는데요. 오랜 시간 독소가 쌓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몸이 무거워지고 특히나 피부가 푸석푸석 건조하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혈액 순환이 더욱 원활하지 못해 얼굴이 유독 잘 붓고 독소가 쌓이기 쉬운데요. 이럴 때 손가락을 이용한 간단한 지압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피부에 쌓여있던 독소까지 쫙 빼줄 수 있다고 합니다.
피부에 쌓여있던 독소와 붉은 트러블이 싹 가라앉아 겨울철에도 건강한 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간편 지압법을 소개 드립니다.
1. 정수리 지압법
정수리를 꾹꾹 지압해 주는 것은 우리 몸의 쌓여 있는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열어주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 손가락 끝의 압력으로 5초간만 가볍게 눌러주는 것을 반복해 주면 두피에 쌓인 독소들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며 정수리 부분에 있는 혈들을 지압해 주면 탈모 예방과 스트레스도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2. 관자놀이 지압법
관자놀이 주변에 있는 태양혈이라는 것을 지압해 주면 피부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부기를 빼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태양혈은 귀와 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을 말하며 이 부위를 10초간 꾹 눌렀다 쉬었다를 반복해 주며 지압해 줍니다.
태양혈뿐만 아니라 눈썹 위, 눈 앞머리, 광대 중앙 뼈, 인중과 턱 중앙, 턱과 목이 이어지는 곳을 함께 눌러주면 혈액순환에 큰 도움을 줍니다.
3. 귀 지압(림프선 부위)
귀는 림프선이 많이 모여있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노폐물도 많이 쌓이는 부위인데요. 귀 앞쪽과 귓불 뒤 움푹 파인 곳을 꾹꾹 눌러 지압해 주면 우리 몸에 쌓여 있던 노폐물들이 쏙 빠져나가게 됩니다.
4. 눈가 지압
눈가 주변에 다크서클이 짙어지는 것은 노폐물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다크서클이 짙어지면 피부도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눈두덩의 앞머리부터 얼굴 바깥쪽으로 노폐물을 쓸어가듯 꾹꾹 지압 마사지를 해주며 이어서 귀와 목을 지나 노폐물을 밑으로 쓸어내려 주면 됩니다.
5. 쇄골 지압
쇄골 뼈가 튀어나와 움푹 파인 곳은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부위인데요. 만약 이 부위를 살짝만 눌러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만큼 많은 독소들이 쌓였다는 증거입니다. 쇄골을 손가락의 꾹 눌러준 다음 양옆으로 쓸어 넘겨주면 몸속 독소들이 효과적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몸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고 독성물질 흡수를 방지 및 배출을 도와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체내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식품 4가지를 소개 드립니다.
첫 번째는 마늘인데요. 마늘은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으로 마늘 특유의 매운 향을 풍기는 ‘알리신’ 성분은 항세균 화합물로, 강한 살균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리신’ 성분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세균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마늘은 이 밖에도 동맥경화증, 고혈압 예방과 비타민B 흡수에 도움을 줍니다.
두번째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입니다. 해조류는 몸에 좋은 비타민과 함께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다량의 성분이 함유되어있습니다.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며 독성물질을 방어하여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특히 다시마와 같은 갈색 해조류는 독성물질을 방어하는데 더 큰 도움을 주며 붉은색 해조류와 녹색 해조류는 플루토늄과 세슘을 방어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해조류는 소화기관에서 방사선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차단하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세번째는 녹차입니다. 녹차 속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설하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또한 녹차 속 떫은맛이 나게하는 ‘카테킨’ 성분은 몸 속 지방의 축적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녹차는 노화와 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이유 역시 ‘카테킨’ 성분 덕분입니다.
마지막은 파인애플·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입니다. 열대과일은 수분과 당분, 섬유질이 많아 독소를 제거하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움을 주는데요. 이 외에도 섭취 후 당분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느려 다른 과일에 비해 혈당이 갑자기 올라갈 위험이 적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식품 외에 오히려 체내 독성을 유발하는 식품들도 있습니다. 큰 생선, 식용유로 튀긴 음식, 갈변된 사과 등이 대표적이며 참치, 상어와 같이 몸집이 큰 생선은 다른 생선에 비해 수은이 많기 때문에 소화기관과 폐에 흡수될 경우 중추신경계에 쌓이면서 독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