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전기세에 대한 걱정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유튜브 ‘쓱싹’ 채널에서 경력 16년의 에어컨 설치 엔지니어님을 모셔 에어컨 전기세 절약법에 대해 직접 대답을 청해봤다고 하는데요.
누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곱하기 곱하기.. 그래서 전기세 폭탄을 맞는 거라고 하는데, 절약법을 미리 알아두신다면 하루 10시간을 틀어 놓아도 전기세가 아무리 많이 나와도 3만원도 안 나온다고.. 그 밑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현직 경력 16년의 에어컨 설치 엔지니어가 공개한 에어컨 절약법 6가지는 무엇일까요?
1. 정속형 아닌 인버터형을 쓰자
정속형을 쓰시는 분들이 기계가 멀쩡한데도 불구하고 전기세 때문에 인버터로 바꾸시는 분들이 꽤 계신다고 해요.
정속형이냐 인버터형이냐에 따라서 1년에서 2년 사이에 에어컨 한 대 값 정도는 전기세로 나간다고 합니다.
쉽게 인버터 형은 벤츠라고 생각하시고, 정속형은 티코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인버터 형은 적정 온도 도달 시 실외기 가동을 중단하고 팬 모터만 돌리지만, 반대로 정속형은 실외기가 계속 가동되기 때문에 누진세 적용으로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 거라고 하네요.
2. 에어컨을 계속 켜놓자
전기세 절감을 위해 중간에 켰다 껐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원을 켜고 끄는 걸 자주 반복하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인버터는 RPM을 세게 돌렸다가 적정온도가 되면 RPM 속도를 줄인다고 하는데, 전원을 켜고 끄는 걸 자주 반복하면 RPM을 계속해서 세게 돌리기 때문에 오히려 전기세 폭탄을 맞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온도를 23도에서 26도 사이로 설정을 해놓고 에어컨을 계속 켜놓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3. 에어컨을 켜기 전에 실내환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컨을 켤 때 찬바람이 손실이 안되게끔 문을 꽉 닫아 놓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인 거 같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효율있게 쓰는 방법은 틀기 전에 실내공기를 한 번 환기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실내공기를 환기 시켜주고 에어컨을 틀었을 때 효율이 좋아지는 이유는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 내뱉는 원리로 실내 공기가 뜨겁다면 에어컨의 작동 효율이 떨어진다고 해요.
따라서 실내 공기를 환기 시켜 주시고 그리고 나서 가동을 하면 좀 더 효율 있게 쓸 수 있다고 하네요.
4. 암막커튼의 적절한 사용
에어컨을 켜면 냉기를 뺏기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에어컨 설치하는 데는 거실의 문이라던가 창문 옆이라든가 설치를 많이 하고 계시죠?
햇볕을 받으면 굉장히 뜨거워져서 냉기가 손실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암막 커튼을 쳐 주시고 에어컨을 켜시면 냉방 효율도 좋고 냉기 손실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5. 제습모드는 정답이 아니다
제습으로 돌리면 전기세가 덜 나오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요.
오히려 제습으로 돌렸을 때 전기세가 더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에어컨 전기세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실외기의 작동 여부입니다.
실외기 작동 시간이 바로 전기세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제습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냉방 기능과 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6. 필터청소를 자주 하자
실외기 관리가 전기세 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지나 이물질로 더러워진 에어컨 필터와 실외기는 2~3주에 한 번씩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필터의 먼지만 잘 제거해도, 에너지를 아끼는 것과 동시에 전기세까지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냉방효과가 상승해 5% 전기세 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출처 : 유튜브 ‘쓱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