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끼려다 똥 됐네…” 30년 경력 S전자 에어컨 설치 전문가가 알려준 전기요금 50% 낮추는 법(+필수)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써부터 에어컨을 트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에어컨은 조금만 틀어도 금방 시원해지기 때문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입니다.

그러나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까 두려워 켰다,껐다를 반복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기요금을 구간 사용량에 따라 구간마다 다른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kWh까지는 kWh당 60원이 부과되는데 100kWh를 초과하면 125.9원이 부과됩니다.

과거 젝스키스 멤버였던 은지원은 누진세 때문에 전기요금이 70만원 나와 깜짝 놀랐다고 밝혔는데요.

오늘은 전기요금 낮추는 에어컨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 낮추는 에어컨 사용법

1) 처음부터 강하게 틀기

에어컨의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실외기 작동시간입니다.

바람세기가 약한 상태에서 원하는 온도까지 낮추려면 실외기 작동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전기요금을 낮추려면 에어컨 바람세기를 처음부터 강하게 틀어 짧은 시간에 원하는 온도까지 내려 실외기 작동시간을 짧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원시 인계동 소재 상가 건물 한 편에 실외기 10여 대가 무분별하게 적치 설치 돼 있다. 박지혜 기자 pjh@kihoilbo.co.kr

2) 실외기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더라도 야외에 배치된 실외기는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외기도 청소하지 않으면 공기배출구 주변에 먼지가 가득 쌓여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전력 소비가 크게 증가합니다.

실외기를 그늘진 곳에 배치하기만 해도 소모 전력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을 3~5% 줄일 수 있습니다.

전기세 절약 뿐만 아니라 필터에 달라붙은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및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니 에어컨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에어캡 붙이기

여름엔 강한 직사광선으로 인해 실내온도가 크게 상승됩니다.

이때 커튼이나 블라인드, 에어캡을 이용해 창문에 붙이기만 해도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실내 냉기가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차단해 쾌적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에어컨+선풍기 동시에 사용하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더운 공기가 빠르게 순환되어 방 전체에 찬바람을 퍼뜨려 온도가 빠르게 낮아집니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3~5m 떨어트리고 선풍기 머리를 위로 향하게 고정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생산되는 에어컨은 인버터 에어컨으로 전력효율이 매우 좋기 때문에 1~2시간 외출할 때는 적정 온도로 맞추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끄고 켜고를 반복하면 실외기 작동시간이 길어져 전력소모가 높아 전기요금이 오히려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