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 존나 못하던데 주전 밀리고 감떨어진거 아님ㅋㅋ??” 한국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빡친 김민재 반응

태국전 종료 이후 한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김민재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민재는 “찬스를 많이 안 준 것 같은데 아쉽게 실점했다”며, 경기의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가 1대1 동점으로 끝난 뒤 대한민국 김민재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24.3.21/뉴스1

특히,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상황에서, 후반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현했다.

기자의 질문에 대한 김민재의 반응

“최근 경기를 못 뛰었던 부분들이 조금 영향이 있었던 거로 보였는데 어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김민재는 “어떤 부분에서요?”라고 되물으며, 질문의 명확성을 요구했다. 기자의 추가 설명에 “개인적으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김민재는 “뭐 앞서 3경기를 못 뛰었고… 이제 10분에서 15분 정도만 뛰고 온 상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최근의 경기 부진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오는 26일 태국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각오를 밝혔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다 가져오지 못했지만 원정에서는 꼭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더 준비를 잘해서 경기장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네티즌의 반응

김민재 인터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민재 꾹 참는 모습이 보인다. 국민들 생각해서 항상 참고 좋게 말해야되니까…”와 같은 의견에서부터 “기자야 오늘 경기 안 보고 잤냐”, “질문 진짜 무례하다” 등 기자의 질문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