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종료 이후 한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김민재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민재는 “찬스를 많이 안 준 것 같은데 아쉽게 실점했다”며, 경기의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상황에서, 후반 동점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현했다.
기자의 질문에 대한 김민재의 반응
“최근 경기를 못 뛰었던 부분들이 조금 영향이 있었던 거로 보였는데 어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김민재는 “어떤 부분에서요?”라고 되물으며, 질문의 명확성을 요구했다. 기자의 추가 설명에 “개인적으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김민재는 “뭐 앞서 3경기를 못 뛰었고… 이제 10분에서 15분 정도만 뛰고 온 상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최근의 경기 부진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오는 26일 태국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각오를 밝혔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다 가져오지 못했지만 원정에서는 꼭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더 준비를 잘해서 경기장에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네티즌의 반응
김민재 인터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민재 꾹 참는 모습이 보인다. 국민들 생각해서 항상 참고 좋게 말해야되니까…”와 같은 의견에서부터 “기자야 오늘 경기 안 보고 잤냐”, “질문 진짜 무례하다” 등 기자의 질문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