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협보다 9999배 낫네” 손흥민 때문에 수억 원 투자했다는 태국축구협회

세계적인 축구 선수 손흥민의 영향력이 태국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앞두고, 태국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은 수억 원을 들여 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기초공사와 배수시설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이는 1998년 이후 첫 번째 사례로,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가 마치 레드카펫을 밟는 것처럼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자존심 회복

한국 축구 대표팀은 황선홍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위해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이번 원정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이번 경기는 태국축구협회가 새로운 잔디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폭우 속에서도 빛난 매너

지난해 토트넘이 방콕을 방문했을 때, 폭우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비를 맞으며 태국 팬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태국 축구협회를 움직이게 만들었고, “손흥민이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자”는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의 첫 태국 경기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3.21/뉴스1

태국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이번에 처음으로 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잔디가 좋아야 그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설치된 배수시설 덕분에 폭우가 쏟아져도 10분 만에 물이 빠질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태국에서의 인기

한국 대표팀과 손흥민의 인기는 태국에서도 대단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74명의 태국 언론과 많은 팬들은 손흥민의 모습을 보기 위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고, 심지어 직원들도 손흥민과 기념사진을 찍으려 애썼습니다. 조규성과 설영우 또한 태국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이들이 퇴근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렸습니다. 이는 축구와 K팝이 결합된 듯한 인기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태국 축구협회: 한국전 승리를 향한 거대한 배팅

태국 축구협회는 한국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승리 수당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한국과 비긴 선수들에게 이미 100만 바트의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한국을 이길 경우 400만 바트의 거액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