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가 이렇게 하지만..” 사실 기름때가 두피에 그대로 남아 효과 하나도 없다는 샴푸법

올바른 머리 감기는 손상된 두피 관리와 탈모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중년층 뿐만 아니라 탈모로 고민인 젊은 층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3만 명으로 20~30대가 4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직장인들의 불규칙한 생활패턴, 흡연,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됩니다.

특히 머리를 감는 방법은 두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탈모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만 잘 실천해 준다면 두피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하면서도 간단하게 탈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과 잘못된 머리 감기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올바른 머리 감기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애벌 샴푸와 본 샴푸 2가지 과정을 기억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기 전 두피 사이사이 양손가락을 넣고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당겨 두피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넘겨 엉킨 부분을 풀어줍니다. 첫 번째 샴푸는 머리의 먼지나 헤어스프레이, 젤 등을 가볍게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따뜻한 물을 이용해 간단하게 씻어주세요.

두번째는 머리를 감는 것은 피지와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샴푸 거품과 양 손가락 손끝을 이용해 두피 마사지를 하듯 구석구석 꼼꼼히 만져주세요.

또한 머리카락 사이 남아있는 샴푸 거품이 두피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물로 씻어낼 때는 샴푸가 머리카락에 남아 있지 않도록 손가락을 두피 사이사이에 넣어 헹구어주세요. 머리카락을 말릴 때는 두피 먼저 드라이를 시작해 모발 순으로 가야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영국 미용사 ‘펠리시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한 번이 아닌 두 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며 “첫 번째 샴푸질은 머리카락의 노폐물을 씻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두 번째 샴푸질에서 제대로 된 샴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샴푸질 후 물로 헹굴 때 머리카락의 중간과 끝으로 샴푸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기 때문에 샴푸는 두피에만 사용해도 되며 컨디셔너는 두피가 아닌 머리카락 중간과 끝부분에만 바르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한때 해외 셀럽, 유명 배우들에게까지 유행이 되었던 물로만 머리 감는 ‘노푸’는 삼가야 합니다. 노푸는 말 그대로 노 샴푸의 줄임말로 샴푸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을 걱정하는 마음에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을 뜻하는데요.

노푸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들은 샴푸를 끊고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과도하게 생성되던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고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져 두피가 건강해지고 모발이 굵어져 머리숱이 증가한다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노푸는 위생에 좋지 않으며 특히나 두피 타입 중 지성 두피에 속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노푸 방법으로 머리를 감는 것을 삼가야 한다 말합니다.

평소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두피의 타입의 경우 피지와 비듬, 각종 먼지들을 물로만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 두피의 기름기와 먼지 등이 오히려 모공을 막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유발하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두피에 피지가 많은 사람들이 노푸를 시도할 경우 지루성 두피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재발률이 40%에 이르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노푸의 대표적인 찬성론자 우츠기 류이치 역시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이들은 노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전했습니다.

때문에 앞서 알려드린 애벌 샴푸와 2차 샴푸법을 사용하여 노폐물을 꼼꼼히 제거해 주고 피지제거에 뛰어난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피 스케일링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준다면 가려움증을 줄여주고 두피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주 소수의 경우지만 노푸 외에 화학성분을 우려해 베이킹 소다, 레몬즙, 사과 식초 등으로 머리를 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 역시 두피 건강에 해로운 방법으로 베이킹 소다는 샴푸보다 세정력이 떨어져 기름진 모공을 충분히 씻어내기 어려우며 레몬즙이나 식초 사용시에는 산성 성분이 두피의 염증을 유발해 탈모 위험이 있습니다. 두피 관리와 탈모 예방의 첫걸음, 올바른 머리 감기를 통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