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바이러스에 강력한 저항성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독감 등을 물리치거나 가볍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관리해야하는데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 라고 합니다.
실내 온도는 보일러나 난방 기구를 통해 조절하고, 습도는 가습기로 조절하죠.
그런데 가습기를 사용할 때 ‘이것’과 함께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으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바로 공기청정기입니다.
습도는 낮고, 미세먼지는 나쁨이라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분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함께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함께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가습기 근처에서 공기청정기를 돌렸을때 빨간불이 들어오거나 속도가 빨라지는것을 경험해보신분이 있으실텐데요. 이는 가습기의 수분입자가 공기청정기 센서에 영향을 줘 미세먼지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나서는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 가습기의 수분을 빨아들이게 되고, 필터에 습기가 차면서 젖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이는 건강에 유해하고 악취를 발생하며 필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이죠.
센서와 필터에 악영향을 주면서 공기청정기를 고장낼 수 있으며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함께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듯이 함께 사용하는것은 좋지 않지만 만약 함께 사용해야 한다면 두 기기를 각각 분리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가습기는 아이방, 공기청정기는 거실에 놓고 쓰는거죠. 그리고 만약 한 공간에서 사용할때는 두 기기 사이를 2.5m이상 멀어지게 한 뒤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우리 생활에 너무 편리한 물건들이지만 잘못쓰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