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이렇게’ 먹었더니..” 마늘이 지방을 그대로 흡수해 최악의 ‘칼로리 폭탄’ 레시피가 됩니다.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인 마늘은 한국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향신료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노예들의 체력 보강을 위해서 마늘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있을 만큼 마늘은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고 그 외에도 항암효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특히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면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는데 마늘속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균을 없애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인다.

뿐만 아니다. 마늘은 음식의 양념으로도 사용되지만 삼겹살을 먹을 때 기름에 구워서 먹으면 찰떡 궁합인 환상의 조합으로 삼겹살집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다.

그런데 최근 건강하고 맛있는 줄 알고 구워먹었던 이 마늘이 콜라보다도 더 살이 찌는 음식이라는 사실이 방송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심선아 영양학 박사는 “마늘은 먹는 방법에 따라 건강식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즉,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삼겹살 기름에 마늘을 구워 먹는 방법, 참기름 그릇에 마늘을 익혀서 먹는 방법은 다이어트에 적이라는 것.

그 이유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마늘을 섭취하게 되면 원래도 칼로리가 높은 마늘이 삼겹살 기름이나 참기름을 그대로 흡수하게 되고, 그야말로 칼로리 폭탄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마늘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마늘은 강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마늘 속 메틸시스테인 성분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한다.

또, 마늘이 토양 속 셀레늄을 흡수하는데, 셀레늄 역시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항암 효과를 위해 마늘을 섭취하려면 기름에 굽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생마늘 또는 익힌 마늘을 한쪽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만약 생마늘 섭취가 힘들다면 구워서 먹어도 좋은데, 마늘은 구워도 영양가에 변화가 없고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이 사라져 먹기가 편안할 뿐만 아니라 흡수율도 좋아진다.

이와 관련 심 박사는 전자레인지에 마늘을 3분 정도 데워서 먹으면 살은 찌지 않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