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거나 생각해 봤을 속눈썹 연장, 속눈썹 연장은 수술대 위에 누워야 하는 성형 수술이 아닌 비교적 간단하게 예뻐질 수 있는 미용시술로 많은 여성들이 찾는데요.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은 후 눈도 뜨지 못할 정도의 부작용을 겪은 10대 소녀가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매체 토우탸오에서는 속눈썹 연장 시술과 관련해 부작용을 겪은 사례들을 공개하며 미용 시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글을 전했는데요.
그중 눈을 포함해 얼굴 전체가 퉁퉁 부어올라 눈을 전혀 뜨지 못하는 소녀의 모습이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거주하는 소녀 마샤 쿠즈니코와인데요. 이 소녀는 전통 무용수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샤는 무대에 오르기 전 매번 화장을 하기 번거로웠기에 속눈썹 연장술과 헤나 시술을 받을 것을 결심했는데요. 편의를 위해 받은 시술은 생각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시술을 받은 마샤의 눈은 벌에 쏘인 듯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부기는 눈꺼풀을 시작으로 눈덩이 전체로 퍼지더니 시간이 지나가 얼굴 전체로까지 퍼졌습니다. 속눈썹 연장에 사용된 약품이 닿은 눈 주변은 화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 한쪽 눈은 시력저하까지 왔습니다.
미용 시술 전문가는 “속눈썹 연장에 필요한 약품들이 배합이 잘못되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마샤의 부작용 발생 원인을 추측하였는데요. 마샤의 부모는 시술을 받기 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에 대한 아무런 고지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진행중 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단한 미용시술로 생각했던 속눈썹 연장이지만 화학 물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인증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후 마스크를 쓰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자연스레 입을 가리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메이크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아이 메이크업에 중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입니다.
속눈썹 연장은 풍성하고 긴 속눈썹 연출을 해주고 또렷한 큰 눈매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습니다. 하지만 속눈썹 연장술에 사용되는 접착제나 눈썹 문신 등으로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거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속눈썹 연장 시술로 인한 부작용은 국내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요. 부작용의 원인은 대부분 접착제에 있습니다. 속눈썹 연장은 속눈썹 가닥마다 인조모를 붙여 길이를 연장하며 한 번 붙일 때 1~2개월 정도 지속하기 때문에 글루라고 하는 접착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 접착제에는 많은 유해 물질들이 첨가되어 있는데요.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 및 판매 중인 속눈썹 연장전용 접착제 21개 제품을 조사해 본 결과, 함유 금지 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접착제 21개 제품 중 19개의 제품에서 검출되었습니다. 그 중 6개의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4배에서 10배가 초과된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첨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자극, 피부 붉어짐, 통증,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를 증상을 유발하며 또 다른 물질인 톨루엔은 안구건조증과 충혈,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속눈썹 시술 후엔 심한 가려움증, 눈이 붓는 등의 부작용과 속눈썹 탈모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속눈썹 연장으로 간단하게 눈매를 아름답게 만들 수는 있지만 눈 건강을 해치지 않고 싶다면 시술 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시술을 받으려는 숍에서 안전한 재료와 소독된 기구를 사용하는지 체크하여 안전성을 지키며 아직까지 많은 숍에서 검증되지 않은 약품을 사용하거나 정교한 시술을 하지 못하는 시술자가 있을 수 있으니 실력이 검증된 전문 시술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속눈썹 연장을 받은 후에는 2~3시간 동안 세수를 하지 않고 2~3일간 찜질방이나 사우나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접착제가 마르지 않아 눈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속눈썹 연장술을 받은 뒤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 등 화장품 눈에 추가적으로 사용하면 자극이 갈 수 있으니 웬만해선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눈을 비벼 접착제가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